일본서 입국 여성 추가 확진...부산 누적확진자 134명

코로나19 대구 확진자가 부산 모 클럽을 찾았던 당일, 방문자 가운데 부산 외 지역에서도 현재까지 2명이 다녀간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대구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접촉자 가운데 부산시 보건당국의 연락을 받지 못한 분들의 경우 자발적 신고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부산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 코로나19 대응 온라인 브리핑에서 대구 확진자와 접촉한 515명 가운데 현재 388명에 대한 조사를 마쳤고 연락이 닿지 않은 127명은 조사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시 보건당국은 대구 확진자가 다녀간 당일 클럽 방문자는 모두 481명으로 인적사항과 출입 기록 등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시는 대구 확진자 동선 가운데 부산에서 접촉자로 분류한 분들은 클럽 107명, 횟집 7명, 포차 6명, 기타 장소 3명 등 모두 123명으로 자가격리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부산시는 환기 등이 어렵고 밀접 접촉이 많은 클럽 등에서 집단 감염 우려가 큰 만큼 다음달(5월)1일까지 취약시간대 집중적으로 단속해 나갈 계획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집단 감염 우려 장소 가운데 한 곳이 교회에서도 오늘 대부분 예배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으며, 합동점검반의 현장 조사 결과 감염 예방 위반 수칙 등의 사례는 없었다고도 밝혔습니다.

부산에서는 오늘(26일) 일본에서 입국한 30대 여성 한 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확진자 수는 134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추가 확진 환자의 동선 등에 대한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며 지난 23일 귀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부산은 자가격리자 2천 948명으로 파악됐으며, 해외입국자는 2천 654명, 접촉자는 384명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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