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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확산을 막기 위해 차를 탄 채 질병 검사를 받는 일명  드라이빙 스루 방식‘과 빠르고 정확한 한국의 코로나19 진단 키트에 전 세계가 코로나19 극복의 모범사례라며 감탄하고 있는데요.

코로나19 확산추세가 꺾이면서 그동안 연기돼온 불교학술대회가 처음으로 열려, 60년 전 세계를 놀라게 했던 4.19혁명의 세계사적 의미를 조명했습니다.

홍진호 기자입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 열린 불교학술대회가 4.19혁명의 세계사적 의의를 조명했습니다. 

김성철 한국불교학회장은 4.19혁명 60주년 기념 발제에서 한국 불교의 대석학으로 꼽히는 탄허스님이 역학에 근거해 통찰한 4.19혁명의 가치를 학술적으로 검토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회장은 뉴욕 타임즈의 당시 보도와 미국 저항문화 운동의 주역 톰 헤이든의 회고를 종합하면, 4.19혁명은 탄허스님이 예고한 것처럼 새로운 시대를 알리는 촉발점이 였다고 밝혔습니다.

[김성철 교수/ 한국불교학회 회장: (탄허스님은) 역학적으로 통찰하셨지만 저는 문헌적으로 또 역사학적으로 또 자료적 측면에서 그 분 말씀이 타당한지 검증해 봤습니다. 탄허스님 말씀에서는 4.19의 영향으로 전 세계 20대 학생들이 들고 일어나서 구체제를...]

근현대 한국불교의 대강백 탄허스님은 “4.19혁명은 결실의 시대에, 결실의 방위에서 결실인종인 20대 청년들이 일으킨 세계사적 사건”이라고 거듭 극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한민국이 어렵고 힘들었을 때 탄허스님은 역학에 근거해 미래에는 한반도가 세계의 중심이 될 거라고 자신하기도 했습니다.

김 교수는 60년이 지난 지금, 탄허스님이 밝힌 긍정의 통찰은 코로나19사태를 겪으며 세계에 한민족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성철 교수/ 한국불교학회 회장: 이분이 1983년도에 돌아가셨습니다. 그 때는 한국이 가장 힘도 없고 보잘 것 없는 나라였는데 미래에 대해서 긍정적 전망을 주셨고, 한참 지나고 보니깐 60갑자가 돌면 일련의 운수가 비슷해진다고 합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수습하는 모습이 전 세계에 좋은 영향을 주어서...]

이에 앞서 한국불교학회는 신진학자들을 지원하는 '제3회 성운학술상 시상식'을 열고, 서울대 종교학과 강지언 박사 등 모두 3명을 시상했습니다.

'초기 선종과 근현대 불교학의 염불 고찰'이 우수상을 수상한 가운데, 상을 제정한 서울 삼천사 회주 성운스님은 대상 상금을 상향 조정하는 등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해 박수를 받았습니다.

[성운 스님/ 서울 삼천사 회주: 내년에는 대상을 1천만으로 올려볼까 생각중입니다. 대상을 1천 만원으로 올리면 대상감이 나올 것 같기도 하고 신진 학자들이 염불신행과 염불수행의 현장을 가서 조사하고 자료를 수집하고 우수한 논문이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

한편 한국불교학회는 학술대회에 이어 임시총회를 열고 고영섭 동국대학교 불교학부 교수를 차기 회장으로 선출했습니다. 

[스탠딩] 코로나19 사태 속에 열린 한국불교학회 춘계학술대회는 4.19혁명 60주년을 맞는 해에, 신진 학자들을 격려하는 자리가 돼 더욱 의미 깊었습니다.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BBS NEWS 홍진호 입니다.

(영상취재=남창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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