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 트위터 캡처

미국과 중국이 코로나19 발원지를 둘러싸고 갈등을 겪는 가운데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중국이 지난 20일까지 미국에 마스크 24억6천만개를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환구망에 따르면 화 대변인은 지난 23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서 이같이 전하면서 "이는 미국 모든 가구에 7개씩을 배포할 수 있는 양"이라고 말했습니다.

화 대변인은 "중국은 또 5천대의 호흡기와 다른 의료 설비도 제공했다"며 "이 물자들이 더 많은 생명을 구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화 대변인이 미국에 지원한 의료 물자 통계를 공개한 것은 최근 코로나19의 발원지와 확산을 둘러싸고 미국이 대 중국 공세를 펴는 것을 우회적으로 비판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등은 연일 중국이 코로나19의 발원지며 초기 대응에 실패해 세계에 코로나19가 확산했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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