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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서울 도심의 수행 포교 도량 조계종 국제선센터가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지친 대중들을 위로하고 불교 전통을 계승하기 위한 특별한 법석을 마련했습니다.

윤달에 올리는 대표적인 불교의례인 생전예수재와 함께 우리 시대를 이끄는 주요 스님들의 릴레이 법회도 준비하고 있는데요.

전경윤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서울 서남권의 포교 중심도량이자 수행 도량 목동 국제선센터가 코로나19 사태로 힘들어하는 대중들과 소통하기 위한 특별한 자리를 마련합니다.

국제선센터는 다음달부터 영산재,수륙재와 함께 불교의 3대 의식으로 꼽히는 ‘생전예수재’를 봉행합니다.

생전예수재는 사후 극락세계에 가기 위해 살아있는 동안 미리 재를 올려 공덕을 쌓는 불교 전통 의식으로 윤달에 올리는 대표적 불교 의례로 꼽히고 있습니다.

올해 생전예수재는 한국 불교를 이끄는 주요스님들과 함께 하는 특별 법회도 진행합니다.

[인터뷰]법원스님/조계종 국제선센터 주지

[어른 스님들을 모셔서 법회를 함으로써 감로수와 같은 법문을 듣고 불안함 그 다음에 답답함 그 다음에 여러 가지 복덕을 지을 수 있는 그런 법문을 들음으로인해서 우리 신도들뿐만 아니라 불자들 국민들까지도 편안함을 찾을수 있게]

5월3일에 시작하는 생전예수재 초재에는 화엄사 주지 덕문 스님이 법사로 나서고 전 봉선사 주지 정수 스님, 대흥사 조실 보선 스님이 잇따라 법문할 예정입니다.

이와함께 전 통도사 주지 정우 스님과 금강선원장 혜거 스님,전 포교원장 혜총 스님의 법문이 차례로 이어집니다.

특히 6월14일 막재는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법사로 모시고 불제자로서 보상행을 실천할 것을 다짐하는 보살계 수계산림법회로 진행됩니다.

국제선센터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법회 현장에 대한 위생관리와 감염 예방 조치를 철저히 해나갈 계획입니다.

또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고 법회에 동참하지 못하는 신도들을 위해 유튜브 채널을 통해 법문을 녹화해 사부대중과 공유할 방침입니다.

조계종 국제선센터는 올해 개원 10주년을 맞아 수행 포교 도량으로서의 면모를 새롭게 하기 위한 행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우선 사찰 경내에 후불 목탱화를 조성해 부처님 도량으로서의 위상을 갖추는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인터뷰]법원스님/조계종 국제선센터 주지

[문화재가 없고 뭔가 여기가 70년 80년 지났을 때 여기에 대한 대비가 없는 거죠. 그래서 목탱화를 무형문화재, 경기도 무형문화재이시고 인간문화재 전수자이신 분께 작가님께 부탁을 해서 저희가 조성을 하면 백년 정도 지나면 근대 문화재로 지정이 될 것이고]

국제선센터는 이와함께 사찰 외관에 꽃을 심고 경관 조명을 하는 등 도량을 정비하고 명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사회에 한걸음 더 다가가는 도량으로 거듭나겠다는 각오입니다.

[인터뷰]봉림스님/조계종 국제선센터 총무차장

[앞으로 학생들의 학구열을 높일 수 있는 집중 명상 방법과 그 다음에 학부모들과의 관계에 대해서 조금 풀어나갈수 있는 그런 부분을 좀 더 중점으로 해서 하려고 합니다.]

탈종교화와 불자 인구 감소 시대에 조계종 국제선센터가 도심 포교를 이끄는 모범적인 수행 포교 도량으로서 새롭게 도약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BBS 뉴스 전경윤입니다.

영상 취재 최동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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