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비위 전담기구 설치 등 의견 적극 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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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부산시가 오거돈 전 시장 성추행 무마 의혹 등 진상조사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대신 성비위 전담기구 설치 등 사태 수습과 재발 방지에 집중한다는 방침입니다.

부산에서 박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오거돈 전 부산시장 성추행 충격파가 전격 사퇴 이후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공무원 조직을 중심으로 오거돈 전 시장 정무라인의 성추행 무마 의혹 등이 계속해서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또, 오 전 시장의 추가 범행에 대해서도 경찰 내사가 진행되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산시는 피해자 2차 피해 우려 등이 있어 무마 의혹 등의 진상조사는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입니다.

[인서트]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내부관계자는 공직사회에는 없습니다. 제가 말씀드렸다시피, 저희들도 당일날 알게 되었기 때문에요. 그런 부분에 대한 조사 계획이 없습니다. 그것은 향후 피해자의 경찰조사나 소송이 들어가면 그런 부분으로 해결해야할 문제라고 봅니다)

특별감찰은 실시하는데, 진상조사 차원의 접근이 아닌 피해자 보호 차원으로 관련 내용 유포 등이 드러나면 일벌백계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사태 수습에 최선을 다해 나간다고 덧붙였습니다.

성비위 전담기구 설치나 시장 직속의 성폭력.성추행 전담팀 구성 등도 논의 대상이라고 밝혔습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입니다.

[인서트]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철저히 하겠습니다. 그런 부분들로 듣고요. 이번 계기로 부산시 공직사회에서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적인 헛점 이런 부분에서 획기적인 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오거돈 시장이 사퇴하면서 함께 했던 정무라인들도 대거 자리를 떠났습니다.

모두 15명인데, 임기가 있는 전문계약직 2명을 제외한 13명이 자동 면직처리됐습니다.

정무직들이 떠나면서 생긴 업무공백에 대해서는 남아있는 공직자들이 발품을 더 팔아서 이를 최소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도 보였습니다.

부산시는 시청이나 산하 출자.출연 기관의 성비위 등과 관련해서는 전수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부산에서 BBS 뉴스 박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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