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최근 발생한 시장 비서실 직원의 성폭행 사건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과했습니다.

김태균 서울시 행정국장은 오늘 오후 온라인 브리핑에서 “코로나19로 상황이 엄중한 시기에 있을 수 없는 일이 발생했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김 행정국장은 이어 “가해자에 대해서는 오늘 경찰의 수사개시 통보가 와서 직위해제했다”며 “보다 신속한 조치가 이뤄지지 못해 죄송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국장은 그러면서 “경찰 수사 결과와 시 자체의 철저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중 처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국장은 이와 함께 “피해자 보호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성 관련 비위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을 적용해 일벌백계하고, 전 직원이 일상에서 성인지 감수성을 강화하도록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을 다시 점검해 실효성을 높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앞서 서울시장 비서실에 근무하는 한 남직원은 지난 14일 밤, 술에 취해 의식이 없는 여직원을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