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여성 공무원 성추행 사건으로 사퇴한 오거돈 부산시장을 당에서 제명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일 윤리심판원 회의를 열고 즉각 처분 내릴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당에서는 오 시장의 성추행 사건을 사전에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며 "오늘 9시쯤 부산시당에서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 관계자는 총선 전에 이 사실을 알았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앞서 오 시장은 오늘 부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시장 집무실에서 면담하던 한 여성 공무원의 신체를 만져 성추행한 일을 인정하며 부산시장직을 전격 사퇴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