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나가사키에 정박 중인 이탈리아 선적 크루즈선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습니다.

나가사키현은 나가사키시 고야기초에 정박한 크루즈선 '코스타 아틀란티카'에서 33명의 코로나19 감염자가 추가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20일 크루즈선의 승무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접촉 가능성이 있는 다른 승무원 57명을 검사한 결과 33명의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해당 선박에는 승객은 없고 대부분 외국국적자인 승무원만 623명이 탑승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재 일본 정부는 지난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사태 당시와 같이 원칙적으로 중증 환자를 제외하고는 하선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 확산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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