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은 당을 조속히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하고 비대위원장에 김종인 전 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영입하기로 했습니다.

미래통합당은 현역 의원과 21대 총선 당선인 등 140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한 결과 '김종인 비대위' 전환 의견이 다수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김종인 전 위원장은 임기에 제한을 두지 않고, 당헌 당규에 구애받지 않는 '전권'이 주어지면 비대위원장직을 맡을 수 있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오늘 오후 김 전 위원장을 만나 비대위원장직 수락을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고, 김 전 위원장은 내일쯤 답을 주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전 위원장이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하면 통합당은 28일쯤 전국위원회를 열어 비대위 체제로의 전환을 확정하고, 권한대행 체제의 현 지도부는 사퇴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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