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2차 추가경정예산안에 이어 '3차 추가경정예산안'을 공식화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5차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고용 위기' 대책을 발표하고 "비상대책에 필요한 3차 추경과 입법도 신속하게 추진해달라"고 3차 추경을 언급했습니다.

정부가 3차 추경안을 편성하는 것은 1969년 이후 51년 만으로, 최소 10조원대에 달하는 규모가 될 전망입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고용안정특별대책 소요 10조원과 금융안정화 프로그램 뒷받침, 기업안정화대책 80조원 대책 지원을 위한 보강 요소가 포함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규모는 상당한 수준이 될 것 같다"면서 "대부분 적자국채 발행을 통해 충당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3차 추경안 편성 시점은 6월 초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발표와 비슷한 시기에 이뤄질 예정인데, 더불어민주당의 총선 압승으로 '여대야소'로 재편되는 21대 국회가 심사할 전망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