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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원내대표 경선 일정을 확정한 가운데, 21대 국회 슈퍼 여당을 이끌 첫 원내사령탑은 누가 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무너진 당을 수습하려는 미래통합당은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이 지휘봉을 잡는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최선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다음 달 7일로 예정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을 앞두고 출마를 타진하는 의원들의 물밑 작업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친문과 비문 그룹간 경쟁 구도가 예상되는 가운데 '친문 진영'에서는 김태년 의원과 전해철 의원이 의욕을 보이고 있습니다.

4선에 성공한 김태년 의원은 정책위의장 출신의 경험을 앞세워 원내대표에 재도전할 예정이고 '친문 3철'로 꼽히는 전해철 의원은 대야 협상력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비문계에서는 역시 4선에 성공한 정성호 기재위원장이 출마를 공식화 했고, 노웅래 의원 등도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계파에서 복수 후보가 나오면 불리한 만큼 조만간 일부 교통 정리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초선 의원 68명의 표심이 어디로 갈지가 최대 관건입니다.

혼란에 빠진 미래통합당은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에게 또다시 손을 내밀기로 했습니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오늘 현역 의원과 21대 당선인 전원을 대상으로 한 전수조사에서 김 전 위원장을 수장으로 하는 비상대책위원회 체제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더 많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위원장 외에는 뚜렷한 대안이 없다는 현실적인 문제가 반영된 결과이지만, 상황은 순탄치 않습니다.

김 전 위원장은 비대위 수용의 조건으로 활동 시한을 정하지 않은 전권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기 전당대회를 열어야 한다는 의견과 외부인이 맡는 비대위의 무용론을 주장하는 당내 목소리도 높다는 점은 걸림돌이 될 전망입니다.

BBS 뉴스 최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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