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은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관련해 "우리 정부가 당장 나서서 또 다른 협상안을 제시할 의지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윤 위원장은 오늘 국회에서 외교부, 통일부 관계자가 참석한 비공개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습니다. 

윤 위원장은 "우리 정부는 '13% 인상'이라는 최선의 안을 제시했기 때문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대했더라도 지금 당장 협상에 나설 의향은 없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맨 처음 50억 달러를 이야기했는데, 지금 한미 양국 장관급 레벨에서 승인받은 건 10억 달러 선"이라며 "최고의 협상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무기 구매나 한미 동맹에 대한 직간접적 기여 등 이면계약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본다"면서 "외교부는 그런 것은 절대 없다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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