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BBS 라디오 아침세상] “보수통합 정체성 갖고 거대여당 견제할 힘 가져야”

▲ 제21대 국회의원 안동시· 예천군 선거구 김형동 당선자는 정직하고 바르고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정치인으로 거듭나고 싶다고 말했다.

■ 출연 : 김형동 안동시·예천군 국회의원 선거구 당선자

■ 방송 : BBS 대구불교방송 ‘라디오 아침세상’ 08:30∼09:00 (2020년 4월 21일 대구 FM 94.5Mhz·안동 FM 97.7Mhz·포항 105.5Mhz)

■ 앵커 : 박명한 대구BBS 방송부장

■ 담당 : 김종렬 기자

▷ 앵커 :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통해 대구와 경북에서 25명의 당선자가 탄생했습니다.

이 가운데 이색 당선자, 정치 신인도 많습니다.

오늘은 변호사 출신으로 처음으로 금뱃지를 달게 된 안동시·예천군 선거구 김형동 당선인 만나보겠습니다. 전화 연결합니다. 김형동 당선자님 안녕하십니까?

▶ 김형동 당선자님 : 네, 안녕하세요. 예천·안동, 안동·예천 김형동 입니다.

▷ 앵커 : 당선 축하드리겠습니다.

▶ 김형동 당선자님 : 네, 감사합니다.

▷ 앵커 : 먼저 당선 소감 한 말씀 해주시죠?

▶ 김형동 당선자님 : 먼저 안동·예천 시·군민 여러분의 격려와 지지로 이런 당선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그리고 코로나19로 특히 예천군민 여러분이 많은 고통을 받고 있으신데요, 정말 죄송스럽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큰 지지를 보내주셔서 더욱더 감사한 마음입니다.

▷ 앵커 : 이번에 안동·예천 선거구는 정치 경륜이 있는 후보들이 많이 출마를 했는데요, 그래도 무난히 승리를 거두셨습니다. 승리의 이유, 무엇이라고 분석하십니까?

▶ 김형동 당선자님 : 먼저 예천·안동 시·군민들이 문재인 정권의 무능하고 부패한 행정에 대해서 심판을 했다 이렇게 보이고요,

또 하나는 지역의 일자리 문제, 먹고 사는 문제와 관련된 공약을 꾸준히 제기를 했고 이 부분에 대해서 많은 시·군민들이 동의를 보내온 것 아닌가라고 생각을 합니다.

▷ 앵커 : 선비의 고장 안동은 거대 문중이 선거를 좌지우지 한다 이런 말이 있는데, 40대 젊은 후보가 전략 공천을 받으니까 지역 여론도 조금 엇갈린 것으로 아는데, 그래서 마음고생이 많으셨을 것 같은데, 어떤 점이 가장 힘드셨습니까?

▶ 김형동 당선자님 : 제일 힘들었다고 하는 것은 결국은 제가 지역의 유권자, 어르신들께 김형동이란 이름 석 자를 꾸준히 알리는데 있어 열심히 뛰어야겠다는 그런 각오가 되어 있었고요.

저의 정책과 저의 비전과 저의 모습, 이 부분들을 충분히 알리는데 있어 최대한 노력을 했었고, 그 부분이 어려운 내용이었다.

좀 전에 문중 말씀을 하셨는데, 대부분 그런 기준이 아니고 정책과 공약, 저의 비전을 가지고 설득을 했고, 이 부분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동의를 해주셨다 그렇게 판단을 합니다.

▷ 앵커 : 앞에 말씀과도 관련이 있겠지만 안동·예천 선거구도 보수표의 분열이 어느 지역보다 좀 심했는 것 같은데요, 이를 뛰어넘고 유권자의 선택을 받기 위해서 어떤 선거전략을 펼치셨습니까?

▶ 김형동 당선자님 : 보수가 분열되면 안 된다. 보수가 분열되면 문재인 정권의 무능한 정치·행정을 그대로 연장시켜주는 그런 효과밖에 안 된다.

만약에 정권을 심판하려면 보수가 통합되어야 되고, 어떤 색깔을 가지고 있더라도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전체 보수가 하나가 되어야 된다. 그 기조로 가야 정권을 심판 할 수 있다. 그런 주장을 했었고, 거기에 대해서 많은 시·군민들이 동의를 보내야 것이라 판단을 합니다.

▷ 앵커 : 우리 김형동 당선자께서는 경북에서 당선된 고령·성주·칠곡의 정희용·포항남·울릉의 김병욱 당선자와 함께 40대 기수 중에 한 분이신데, 지역에서 갖는 의미가 좀 큰 것 같습니다. 이 세분들 중에서 김형동 당선인께서 연배가 더 있으신데, 앞으로 국회에서 어떤 관계를 유지해 나가실 계획이십니까?

▶ 김형동 당선자님 : 일단, 저희가 조만간 한 번 만날 것 같습니다. 만나면 구체적으로 경북의 젊은 일꾼들로서 어떻게 의기투합해서 보수를 개혁하고 혁신하는데 경북이 보수의 심장, 보수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우리 경북이 어떻게 유권자들, 또 도민들의 의견을 담아낼지에 대해서 한 번 고민을 같이 나눌 계획입니다.

▷ 앵커 : 40대 당선인이 대구경북에서 세 명이 나온 것이 오랜만인 것 같습니다. 국회에 들어가면 어떤 일을 먼저 하실 계획인지, 선거과정에서 밝힌 공약 가운데 대표적인 공약 다시 한 번 함께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 김형동 당선자님 : 미래통합당이 전체적으로 여당에 비해서 의석수가 적습니다. 그렇지만 많은 전국에 계신 유권자들이 보낸 열의를 본다면 의석수로만 지지 여부나 여망을 가름할 수 없다고 봅니다.

일단은 미래통합당이 단일한 어떤 정체성을 가지고 거대 여당을 견제할 수 있는 힘을 가져야 될 것 같고요.

공약과 관련해서는 먹고 사는 문제, 일자리 문제와 관련된 것을 계속 추진할 예정입니다.

청년들이 계속 지역에 머무를 수 있고, 일자리를 가지면서 거주할 수 있는 정주할 수 있는 여건을 하루속히 마련해야 된다고 봅니다.

일자리 관련 문제와 관련해서 계속 관심을 갖고 지역 유권자들과 의견을 나눌 예정입니다.

▷ 앵커 : 일자리 문제를 계속 말씀해 주셨는데, 선거운동 기간에 일자리 문제와 관련해서 어떤 공약을 내거셨습니까?

▶ 김형동 당선자님 : 특히 농업중심의 도시이다 보니까요. 일단은 농민들의 안정된 생활을 보장하는 게 필요하고요.

일자리 문제와 관련해서는 최대한 빨리 청년들의 일자리, 신소재 산업, 바이오, 첨단 부품소재 산업을 이 지역에 유치해서 청년들의 일자리를 마련해 주려고 같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안동시· 예천군 선거구 김형동 당선자는 선거 승리 요인을 문재인 정권 심판과 일자리, 먹고사는 문제와 관련한 공약을 제기한 것에 대해 시·군민들이 동의를 보내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 앵커 : 쟁쟁한 지역 선배 정치인을 제치고 국회에 입성하게 되셨는데, 앞으로 정치적 목표는 어떤 것이고요, 또 어떤 정치인으로 기억되시길 원하십니까?

▶ 김형동 당선자님 : 제가 캐치프레이즈나 운동을 할 때도 그랬습니다만... 정직하고 바르고 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그런 정치인으로 거듭나고 싶습니다.

그리고 우리 선배님들과 선의의 경쟁을 펼쳤는데요, 선배님들의 좋은 의견, 조언도 항상 구할 예정이고, 또 찾아뵙고 필요한 경우에는 어떠한 의견도 함께 상의하고 받아들이고 정책에 반영할 그런 자세가 되어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앵커 : 끝으로 청취자와 유권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듣고, 인터뷰 마무리하겠습니다.

▶ 김형동 당선자님 : 그동안 성원해 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운동기간에... 특히 예천·안동에 코로나19가 굉장히 심각한 상황이었는데도 불구하고 큰 지지를 보내주셔 가지고 더욱 더 감사하다란 말씀을 드립니다.

예천·안동 시·군민의 성원과 그 뜻만 받들어서 의정활동에 임하겠습니다. 언제나 보내주신 성원, 그리고 약속한 내용, 실천하는 그런 의정활동 펴 보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앵커 : 21대 국회에서 좋은 의정활동 기대를 하고요,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형동 당선자님 : 감사합니다. 또 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앵커 : 지금까지 경북 안동시·예천군 미래통합당 김형동 국회의원 당선자인을 만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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