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오영훈 ( 21대 제주시 을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

●연출 : 안지예 기자

●진행 : 이병철 기자

●2020년 4월 8일 제주BBS ‘아침저널 제주’

(제주FM 94.9MHz 서귀포FM 100.5MHz)

 

[앵커멘트] 코로나의 위기 속에서 치러진 이번 총선은 그야말로 역대급 기록의 연속이었는데요. 이 시각 그 기록의 주인공들 만나봅니다. 제 21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 오영훈 당선자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오영훈] 네 안녕하십니까.

[이병철] 먼저, 재선 성공을 축하드립니다. 당연히 당선 소감 먼저 들어봐야 할 것 같은데요?

[오영훈] 네, 제가 지난 4년 전에 이어서 다시 한 번 제주시민 여러분들의 선택을 받게 되었습니다.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하고 특히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주신 분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요. 그 공을 갚기 위해서 더 열심히, 더 노력하겠다는 말씀 드립니다.

[이병철] 지났으니까 드리는 말씀입니다만, 선거를 하시면서 현장에서 피부로 느끼는 유권자들의 반응, 어떻게 다가오던가요?

[오영훈] 네.  선거 들어가기 전부터 여론조사로도 좋은 반응을 보여줬다고 보고요.

[이병철] 네 그렇죠.

[오영훈] 그리고 또 현장에서 만난 시민들의 목소리도 격려의 목소리, 또 성원의 목소리를 많이 주셨습니다. 다만 코로나 위기 때문에 많은 유권자를 만날 수가 없어서 좀 확인하기가 어려웠던 점이 있었습니다만 그래도 현장 분위기는 늘 좋았었기 때문에 승리를 자신하고 있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병철] 자신감이 있었다는 말씀이신 것 같은데요.

[오영훈] 네네.

[이병철] 이번 선거를 준비하면서 자신이 있었습니다만 그래도 가장 힘들었던 순간이나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이런 것이 있다면 말씀해주시죠.

[오영훈] 물론 뭐 선거자체가 성패가 있는 것이고 경쟁을 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또 평가를 받는 부분이 많습니다. 그중에 이번에 코로나 19속에서 진행된 것이었고 또 대면접촉 선거운동이 좀 어려운 상황이었기 때문에 저는 유튜브와 sns를 활용한 선거운동으로 새롭게 좀 나섰습니다.

[이병철] 네.

[오영훈] 오영훈tv도 개국을 하고 생방송 라이브도 진행을 하면서 우리 도민과 시민 여러분들과 직접 소통하는 방식을 많이 시도를 했었는데요. 그런 과정에서 새롭게 도민들의 목소리를 듣게 되는 방법과 수단을 얻게 되었다는 측면에서 매우 의미있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병철] 네. 새로운 선거 유세 방법이 좀 통했다는 그런 말씀으로 이해를 해도 되겠습니까?

[오영훈] 네네.

[이병철] 그 올해는 코로나 속에서도 투표율이 굉장히 뜨겁지 않았습니까?

[오영훈] 그렇죠.

[이병철] 그러면서도 5년 연속 민주당이 석권을 했습니다. 도민들이 왜 민주당을 지지했다고 보십니까?

[오영훈] 크게 3가지 이유가 있을 것 같습니다. 첫 번째 이유는 문제인 대통령께서 이제 코로나19 위기를 아주 잘 극복해 나가는 이런 모습이 우리 도민에게도 크게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요, 두 번째는 대통령께서 두 번연속, 두 번째 방문을 하셨죠.

[이병철] 4.3 네.

[오영훈] 이런 해결에 대한 대통령의 의지, 정부가 집권 여당의 의지를 충분히 도민들에게 보여주지 않았나 그런 의지가 도움이 되었다고 보고요. 세 번째는 더불어 민주당 후보들이 미래통합당 후보들에 비해서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는 이런 부분들이 좀 더 비교가 되었다라는 측면이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병철] 그 첫 번째 승리 요인을 문제인 대통령의 코로나 위기 극복에서 봤고요, 두 번째는 4.3에 완전한 해결을 바라는 도민들의 의지를 정부가 잘 받아들여서 문제인 대통령이 참석을 했고, 세 번째는 민주당 후보들이 비전을 잘 제시했기 때문에 민주당이 5 연속 석권했다고 보시는군요. 그리고 이제는 국민들과 도민들이 정말 확실하게 밀어주지 않았습니까?

그렇다면 이번 총선에서, 남은 국회에서 할 일은 무엇이고 21대 국회 개헌과 함께 해야할 일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오영훈] 우선 가장 중요한 것은 뭐니뭐니 해도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잘 하라는 국민들의 명령이기 때문에 우선 그 부분에 집중을 해야한다고 보고요. 그래서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일, 또 추가 변동 대상을 편성하는 일, 뭐 이런 부분들을 우선 좀 시급하게 처리를 해나가야하고, 지금 대한민국 경제 자체가 상당히 큰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이 경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정책적 시도들이 있게 될 것입니다.

그런 과정에서 국민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반영하고 그것을 이제 해결 할 수 있는 제도적이 정비 작업, 그리고 예산의 배정 뭐 이런 부분들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이고요. 그런 가운데 어쨌든 뭐 민심을 챙기는 일이 가장 우선인 것이고 그런 다음에 화합과 정진을 위한 그런 정책들이 지금 펼쳐지기를 기대하고 있다는 점 말씀드립니다.

[이병철] 제가 그날 취재를 갔을 때 당선자님은 당선 직후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4.3 특별법 개정안은 이제는 미래 통합당이 답을 해야 할 차례이다." 그 의미는 무엇입니까?

[오영훈] 총선 과정에서 이제 저희 더불어 민주당도 4.3에 대해 공약을 했고요. 법적 보상의 근거를 마련하든가 불법 군사재판에 무효화 근거 조항을 마련하는 등의 내용이 들어가 있는데 미래 통합당은 완전한 해결이라고 공약에 넣었습니다.

[이병철] 네 그랬었죠.

[오영훈] 그것은 저희가 뭐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특별법 개정에 찬성한다는 내용으로 이해했고요. 총선에서 국민들에게 약속한 내용인데 그 약속을 저버리면 안 된다는 그런 어떤 차원의 의지를 전하고 전형적으로 미래통합당이 협의에 임하기를 기대하는데 최근 긴급재난지원에서 당초의 약속과는 좀 다른 모습을 보인 것을 보면 좀 걱정이 앞서기는 합니다만 그래서 좀 미래통합당이 국민들의 생각을 따라와주기를 기대하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이병철] 네 알겠습니다. 이것도 같은 선상의 질문입니다만 20대 국회에서 학력과 출신 학교 차별 금지법, 이것과 관련해 4.3 특별 개정과 특별하게 법안 마련에 열심히 하셨는데, 21대에서는 어떻게 처리 가능하실까 보시나요?

[오영훈] 20대 국회와 달라진 것은  우리가 이제 180석을 얻었기 때문에 국회 운영에 있어서 20대 국회와는 좀 다른 상황이 연출 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이병철] 네.

[오영훈] 그렇다고 우리가 어떤 압도적인 다수의 힘을 가지고 밀어 붙여서는 안 되지만 최대한 야당을 설득해 나아가는 가운데, 그리고 국민적 공감대를 얻어나가는 가운데 명분이 있는 법안을 처리하는 과정에서는 통과될 가능성이 좀 더 높아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좀 하고 있고요,

그래서 20대와는 좀 다르게 통과 가능성이 좀 더 높아졌다 이렇게 보고 있고 그 다음에 현재 지금 코로나 19로 인해서 많은 청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우리 청년들에게 또 희망을 주기 위해서도 지방대를 나온 우리 학생들, 또 지방 출신들에게 여러 가지 사회적 제약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추가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병철] 네. 지난 당선때에도 말씀 하셨는데 상생과 협력으로 같이 함께 가신다는 그런 말씀이시군요?

[오영훈] 네네 그럼요.

[이병철] 네. 그리고 농산물 유통부분을 굉장히 강조하셨고 재난 안전관리 기본법, 1차 산업을 보호하는 방안을 주장하셨는데 이번에 동력 얻으실거라고 보십니까?

[오영훈] 네. 농산물과 관련해서는 저는 뭐 크게 어려운 점은 없다고 봅니다. 여야가 좀 의견을 달리하거나 그런 부분은 아니기 때문에요.  그리고 재난민 안전관리 기본법에서는 두가지죠, 사회 재난과 자연 재난에 대한 이제 대처 방안을 그 마련하는 법적 근거 조항을 마련하는건데 사회 재난같은 경우에는 감염병과 관련된 구체적인 대응 방침에 대해서 넣는 문제이고,

자연 재난 같은 경우에는 제주도 같은 경우에는 태풍 피해를 많이 보고 있어서 농작물 피해 같은 경우에 특별 재난 지역 선포 기준에 부합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그 비용을 어떻게 넣을 것인가 하는 그런 법적 개정 사항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농산물 가격 안정을 위한 계약 제도의 확대를 위한 법적, 제도적 정비가 필요하다는 점을 제시를 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히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 해 나가면서 농식품부와 협의를 해 나가면 큰 어려움이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병철] 네 알겠습니다. 사실 이것 하나 여쭤보고 싶었어요. 그 어느 선거구보다 제주 을 지역이 네거티브 선거전이었다. 이런 평가가 좀 나왔는데, 유권자는 성장을 했는데, 정치는 성장을 못했다는 그런 질책들이 좀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오영훈] 어찌보면 뭐 당연한 질책이라고 보고요. 정책 선거를 지향해야 될 국회의원 선거가 비방이나 네거티브를 일삼는 부분, 특히 선거방송 토론회 같은 경우에 정책 토론회가 못했다는 것은 참 부끄러운 일이고요. 저는 이 자리를 빌어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리고요, 그렇지만 유권자들이 심판 한 부분이 있다고 봅니다. 정확히 잘 선택을 해주셨기 때문에 우리의 다가오는 지방자치 선거라든가 대통령 선거, 또 국회의원 선거과정에서 정책 선거가 자리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요.

어쨌든 지금 고소, 고발 뭐 이런 것들이 뒤따르고 있는 부분인데 우리 후보들도 협조를 이야기 하고 있기 때문에 고소, 고발에 대한 고소 취하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 다각적인 면으로 한 번 검토를 해볼 필요가 있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병철] 네. 당선자님 이번 정치하시면서 많이 힘든 일도 있었을테고, 그래도 이런 것 있지 않습니까? 힘들 때마다, 당선 되는 그날, 정말 떠오르는 사람이 누구였는지, 그리고 오영훈은 왜정치를 하는가? 이 한말씀 좀 해주시죠?

[오영훈] 사실 제가 롤모델로 삼고 있는 정치는 김근태고문이고요,

[이병철] 아 그러시군요.

[오영훈] 께끗한 정치를 추구했던 것이 저한테는 가장 중요했던 것 같습니다. 2000년도에 우리 신산공원에 와서 기념 식순을 한 적이 있는데 깨끗한 정치를 하시겠다고 청렴 식수를 하신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 나무를 가끔 찾아가 보면서 깨끗한 정치를 다시 한 번 다짐하고 또 이정치에있어 어떤 임무나 초심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런 점이 저를 든든하게 지켜주는 힘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이병철] 그리고 왜 정치 해야하는가에 대해서는요?

[오영훈] 제가 총학생회장을 하면서 느꼈던건데 제도적인 방법을 통해서 문제를 해결 해 나가는 사회적 대안을, 개혁을 이루어 나가는 부분에 대해서 먼저 눈을 떴던 것 같고요, 갈등을 조정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내가 이 부분에 적성이 좀 있구나, 강점이 있구나 이렇게 판단을 했던 것 같은데 뭐 평가는 지켜봐야겠죠.

[이병철] 네 알겠습니다. 의원님은 문강사 신도회장이시자, 정각회, 민주당 연등회장을 역임하셨는데 불자들에게 마지막 하시고픈 말씀이 있다면?

[오영훈] 네 이번 선거를 통해서 불자분들이 많이 배출되지 못한 안타까운 점이 있습니다. 미래 통합당 후보로 나가려고 했던 많은 불자 분들이 선택을 받지 못하는 이런 일들이 있었고요 그래서 정각회 회원 숫자가 많이 줄어들 것 같아서 조금 걱정이 있지만 어쨌든 우리 불자의원들이 중심이 되어서 큰 포교로 우리 신앙생활을 하는 데에 있어서 조금 더 노력하고 불자들의 위안이 될 수 있는 역할을 해야겠다는 말씀 드리겠습니다.

[이병철] 네 알겠습니다. 네 오늘은 제 21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 오영훈 당선자와 함께했습니다. 많은 유권자들이 바라는 것처럼 늘 변함없는 제주 사람이 되어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오늘 출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영훈] 네 감사합니다.

[이병철] 제주 도민들이 오영훈 당선자에게 다시금 금배지를 달아준 것은 4.3 특별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하였고 그동안 도민들의 바람이었던 특별법 개정안을 누구보다 앞장 서 통과시켜줄 것이라는 강한 믿음이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보수야당의 이념문제와 1조 8천억원에 이르는 배보상의 문제, 72년 4.3의 한을 푸는데 더 이상 걸림돌이 되지 않으리라 봅니다. 지금까지 진행에 이병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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