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 서울-세종 영상국무회의에 참석한 국무위원들이 정세균 국무총리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 코로나19사태로 인해 "당장 취약계층은 생계를 위협받고 있고, 기업은 생존의 문제에 직면해 있다"며, "정말 무서운 것은 이 파장이 어디까지 갈 것인지 누구도 쉽게 예측하기조차 어렵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 총리는 오늘 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코로나19는 우리의 일상을 뺏어갔을뿐 아니라 경제활동을 어렵게 하면서 국민경제를 황폐하게 만들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농어민들의 삶도 마찬가지"라면서, "국제물류가 마비되면서 수출 통로가 막혔고, 학교급식으로 소비되던 친환경농산물은 많은 물량이 수확하지도 못한 채 폐기되고 있다"고 확인했습니다. 

정 총리는 이어 "입학식과 졸업식, 결혼식 등 대부분의 행사가 취소되면서 화훼 농가의 가슴은 타들어 간다"며, "시도지사님들께서 앞장서서 SNS사회관계망서비스 홍보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판매, 드라이브 스루(drive through) 판매 등 다양한 방식을 활용하여 판촉에 나서고 있습니다만, 한계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 총리는 "홈쇼핑 업계에서는 다음달(5월)중 지역 특산 농수산물 판매방송을 특별편성할 예정"이라면서, "방송협조와 함께 어려운 지역사정을 감안하여 파격적으로 수수료를 낮추고 대금도 선지급하기로 결정한 홈쇼핑 업계에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우리 농수산물 소비촉진을 위해서는 국민 여러분의 협조가 필수적이고, 경제 정상화로 가는 길이기도 하다"면서, "코로나19의 가장 고통스러웠던 순간을 이겨낸 것은 국민 여러분의 참여와 연대의 힘이었으며, 경제에서도 서로에 대한 배려와 참여가 정상화를 앞당길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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