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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이상설'이 제기됐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큰 수술을 받은 뒤 위중한 상태라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청와대는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지방에 체류 중"이라며 "건강 이상설 관련 특이 동향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일축했습니다.  

김연교 기자의 보도입니다. 

 

미국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수술을 받은 뒤 '위중한 상황'에 처해 있다는 정보를 관심있게 보고 있다고 미국 CNN이 보도했습니다.

CNN은 미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미국 정부는 김 위원장의 상태에 관한 정보를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5일 김일성 주석 생일인 태양절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신변이상설이 불거졌습니다. 

2012년 최고 지도자 자리에 오른 뒤, 매해 빠짐없이 해오던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 올해 처음으로 불참한 겁니다. 

앞서 북한 전문매체 데일리NK도 김 위원장이 얼마전 심혈관 시술을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매체는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평안북도 묘향산에 위치한 김 씨 일가 전용 병원인 향산진료소에서 심혈관 시술을 받고, 현재 인근 별장에 머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추측이 난무하자 청와대는 김 위원장 위중설과 관련해 "현재까지 특이 동향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일축했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김 위원장은 현재 측근 인사들과 지방에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묘향산 지역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 노동당과 군부, 내각도 비상경계와 같은 특별한 움직임이 없다"며 "김 위원장은 정상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습니다.

BBS 뉴스 김연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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