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 "북한은 현재 충분히 김정은 위원장 신변에 대해 이상설을 제기할 만큼의 징후 있는 건 사실"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위원장은 오늘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위원장 위독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정부의 공식 입장을 반박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윤 위원장은 "북에 정통한 관계자에게 확인한 결과, 김 위원장이 심혈관 질환 시술을 받은 것은 맞는 듯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윤 위원장은 "김 위원장은 12일로 최고인민회의를 연기했는데도 참석하지 않았고, 15일 태양절 행사도 참석하지 않았다"며 "며칠 전에는 평양시를 완전히 봉쇄하는 조치가 내려졌다"고 북한의 동향을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위원장은 "김여정의 위상 제고와 최근 북의 상황을 종합해봤을 때, 북 내부에 이상 징후 있다는 개인적 판단을 내렸다"며 "군사적 상황까지 고려하면 쉽게 사실이 아니라고 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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