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 "내일(4/22)부터 자연휴양림과 수목원을 시작으로 위험도가 낮은 실외 공공시설 운영을 재개한다"며, "운동 전후 친목모임이나 단체식사를 삼가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습니다.

정 총리는 오늘 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특히 배드민턴장과 테니스장, 게이트볼장과 같은 야외 체육시설 개방을 기다리는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안다"며 "지역 여건에 따라 다르겠으나 방역환경이 준비되는 대로 개방을 검토할 것을 각 자치단체에 요청한다"고 지시했습니다.

정세균 총리는 또, "사회적 거리두기는 우리의 목표인 생활속 거리두기로 이행하기 위한 중간단계"라면서, "일부 업종의 제한이 완화됐을 뿐 일반 국민들께서 지켜야 할 방역준칙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와 거의 차이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우리 모두가 내 자신이, 혹은 가까운 이웃이나 길에서 마주치는 사람이 무증상 감염자일 수도 있다는 경계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세균 총리는 이어,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는 것은 물론 사람을 만나는 자리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실내 밀집시설은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가급적 이용을 자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생활속 거리두기는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방역측면에서는 이전 보다는 높은 위험을 감수하는 것"이라며, "대규모 확산 등 문제가 발생할 경우에는 언제든지 거리두기의 강도를 다시 높어야 한다"고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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