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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의 펜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미국의 대규모 실업 사태가 발생하면 빈곤율이 최근 50여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급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습니다. 

미 컬럼비아대 빈곤사회정책연구소는 미국의 실업률이 30%를 유지할 경우 올해 빈곤율이 12.4%에서 18.9%로 급등할 것이라는 보고서를 내놨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습니다.

특히, 추가로 2천 100만명의 미국인이 빈곤층으로 떨어지며, 빈곤율이 적어도 1967년 이래 5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급등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IMF 국제통화기금은 지난 14일 미국의 실업률에 대해 지난해 3.7%에서 올해 10.4%로 치솟고 내년에도 9.4%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코로나19 타격을 완화하기 위해 미 정부가 경기 부양책이 실행된다면 빈곤율은 분석치 보다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층은 다수가 은퇴해 소득 감소 위험이 덜하기 때문에 빈곤율이 상대적으로 적게 올라가지만, 어린이와 근로 연령층 성인이 빈곤층으로 떨어질 위험이 가장 크다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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