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천만원 학교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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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코로나19로 요즘 대학생들은 아르바이트 구하기도 힘들고 학비 부담도 만만치 않아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데요.

동국대 문과대학 교수들이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십시일반 장학금을 마련해 훈훈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모두가 힘든 이때 진정한 자리이타의 정신을 몸소 보여준 동국대 교수들을 전경윤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코로나19 사태가 이어지면서 경기가 급속히 얼어붙고 일자리 얻기도 힘들어지면서 사회 진출을 준비하는 대학생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아르바이트 구하기도 힘든 상황에서 학비와 월세 비용 등을 마련해야하는 학생들은 미래에 대한 불안감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동국대 교수들이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자들에게 자비의 손길을 전했습니다.

동국대학교 문과대 교수 30여명은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천만원을 모아 학교측에 전달했습니다.

김환기/ 동국대 문과대 학장

[대부분의 교수님들이 거의 뭐 몇명이라고 거의 100%는 아닙니다만 90% 이상 모든 선생님들이 동참해주셔서 우리 학생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돼서 코로나 본류를 극복했으면 좋겠다 이런 이야기들을 전해와서]

동국대 문과대 교수들은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제자들을 위해 자발적인 보시행을 실천해 훈훈함을 더했습니다.

[인터뷰]장영우/동국대 국어국문 문예창작학부 교수

[우리 국민들뿐만 아니라 전세계 모든 사람들이 지금 고통을 겪고 있는데 서로가 양보하고 서로가 이해하고 배려하면서 이 난국을 이겨나가야 되리라고 생각을 합니다.]

윤성이 동국대 총장은 교수들의 자비행이 학교 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윤성이/동국대 총장

[학생들의 어려움을 보살펴서 배려해서 여전히 우리 동국대학을 책임지는 후배들로 육성하고 양성하자라고 하는 그런 취지에서 발심을 해주신 것에 대해서 너무 고맙습니다.]

이런 가운데 윤성이 총장은 코로나19사태에 따라 온라인 수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그동안 서버가 다운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교직원들의 노력에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윤성이/동국대 총장-

[우리가 이번에 큰 경험하고 또 준비를 잘 해가지고 제대로 원격 강의가 되었다라고 평가도 되고 있고 앞으로 또 이걸 어떻게 더 보완할지 그런 고민을 많이 해야될 것 같아요.]

동국대는 5월11일부터 대면 강의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이를 위한 준비를 차분하게 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종립대학 동국대학교가 자비 나눔 문화 속에서 학교 구성원들간의 화합과 상생을 실천하면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BBS 뉴스 전경윤입니다.

영상 취재 최동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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