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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7일만에 한 명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시는 유흥시설과 종교시설 등에 대한 운영 중단 권고를 운영 자제 권고로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유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울시가 오늘 오전 10시 기준으로 발표한 시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어제와 같은 624명.

최근 24시간 동안 추가로 발생한 환자가 단 한 명도 없다는 의미입니다.

하루동안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지 않은 건, 지난달 3일 이후 47일 만입니다.

시내 신규 확진자 수는 이 달부터 계속 20명 이하를 유지하다가, 지난 9일 이후 1자리 수를 유지해왔습니다.

서울시는 "해외입국자에 대한 전수검사와 자가격리 등을 의무적으로 실시하고, 시민들이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한 결과, 추가 확진자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강도를 완화한 것과 관련해서는 서울시도 맞춰가기로 결정했습니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의 말입니다.
"유흥시설, 일부 생활체육시설, 학원, 종교시설 등은 감염확산 위험도가 높다는 점에서 운영 중단 권고에서 운영 자제 권고로 조정하고, 운영할 경우에는 방역 지침을 준수해야 함을 말씀드립니다."

시는 또, "필수적인 시험 등을 제한적으로 허용하고, 운영을 중단한 공공시설 가운데 실외 분산시설은 단계적으로 운영을 재개하며, 실외 밀접시설도 제한적인 운영 재개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시는 그러나,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이 아직 진행되고 있고,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상황인 만큼, 방역지침 준수를 계속 요청하고, 이를 위한 행정지도도 이어나간다는 방침입니다.

BBS 뉴스 유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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