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확산를 막기 위해 온 사회공동체가 노력하고 있습니다만 최 일선에서 방역과 의료를 맡은분들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긴박함 속에 매 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팔공총림 동화사와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이들의 공헌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사찰 도시락에 담아 전하고 있는데요.

대구비비에스 정한현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음식조리로 분주한 팔공총림 동화사 사찰음식체험관.

따끈한 밥과 국, 제철 재료로 차려진 ‘사찰표 도시락’들이 불자들의 정성을 더해 속속 만들어집니다.

이렇게 완성된 도시락들은 가장 먼저 대구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 전해졌습니다.

인서트/김충한/대구시 문화예술정책과장/특히 불교계에서 의료진들, 각 병원에 도시락을 계속 전달해 드리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오늘도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도 전달을 해 주셔서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팔공총림 동화사와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코로나19 확산방지에 애쓰고 있는 공무원과 의료인들을 위해 1000여인분의 도시락을 순차적으로 준비해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구지역의 코로나 19거점병원인 계명대 동산병원과 동구 보건소, 대구의료원을 찾은 불교계는 현장에서 고생하는 의료진들의 노고를 격려했습니다.

인서트/능혜스님/동화사 연수원장/이 어려운 시기에 적극적으로 이 어려운 환경에서 고생하시는분들이 너무 고맙고 자랑스럽고 그렇습니다. 우리 신도회들이 전부 다 뭔가 보탬이 될까해서  오늘 새벽부터 싸가지고 이렇게 준비해 왔습니다. 작지만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인서트/동화사 주지스님 이하 여러 스님들이 또 사찰음식팀들이 새벽부터 나와서 의사.간호사분들에게 힘이 되어주고, 도 특별지원으로 같이 협력해서 이런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큰 힘을 내시고, 고통을 같이 함께하면 무난히 이겨낼 것이라는 취지로 왔습니다.

병원측도 코로나19로 모든이들이 어려움을 겪는 이 때 마음을 내어준 불교계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인서트/조도희/학교법인 계명대학교 사무처장/이번에 이렇게 추가로 도시락을 지원해주셔서 의료진들에게 많은 힘을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되게 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동화사는 앞서 지난달 19일에도 스님과 신도들이 직접 만든 사찰도시락 300인분을 대구동산병원에 전달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번에 전달된 도시락들은 양상추쌈, 두부김밥, 엄나무순 튀김, 버섯강정, 콩전, 옥수수전, 새송이 조림 등 맛과 건강을 동시에 고려한 사찰음식으로 차려졌습니다.

동화사와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오늘(23일)은 계명대 동산의료원에 150인분을, 내일(24일) 영남대 병원에 200인분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불자들의 정성으로 만들어진 도시락에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밤낮이 없는 의료인들에 대한 감사와 고마움이 담겼습니다.

비비에스 뉴스 정한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