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 이상휘의 아침저널 - 이슈상담소] 최순애 시사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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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담 : 최순애 시사평론가
■ 방송 : BBS 라디오 <이상휘의 아침저널> FM 101.9 (07:00~09:00)
■ 진행 : 이상휘 앵커

▷이상휘: 네, 다름을 존중하는 세상을 꿈꿉니다. 이상휘의 아침저널 월요일 순서 듣고 계십니다. 한 주간 대한민국 달궜던 소식 그리고 한 주 뜨겁게 달굴 이슈를 짚어 보는 <이슈상담소> 시간입니다. 오늘도 최순애 시사평론가 함께 하겠습니다. 최 평론가님, 나와 계십니까? 

▶최순애: 네, 안녕하세요.

▷이상휘: 네. 자, 이번 총선 민주당이 시민당과 합쳐서 180석 확보 이 뭐 전대미문의 압승인데 내부에서는 이 경계 목소리가 많이 나오고 있어요. 어떤 이유 때문이라고 보십니까? 

▶최순애: 네, 이번 총선 놀라운 것 중에 하나가 이제 180석이라는 거고요. 거기 이제 범진보진영까지 합치면 이제 열린민주당 3석 정의당 6석 호남 무소속 1석이 있지 않습니까?

▷이상휘: 네, 그렇죠.

▶최순애: 그래서 합치면 무려 190석이에요.

▷이상휘: 190석이죠. 

▶최순애: 네, 정말 초슈퍼여당인데요. 그래서 해단식 날 지난 금요일 날 해단식 때 이해찬 대표가 열린우리당을 언급을 했습니다. 이제 열린우리당은 2004년도에 그 집권 여당이면서 이제 그 당시에 

▷이상휘: 150석 넘게 했죠. 

▶최순애: 고 노무현 대통령 탄핵을 당하면서 오히려 총선 때 탄핵 당한 것이 오히려 더 당시 열린우리당한테 도움이 돼서 

▷이상휘: 반작용이 됐죠. 

▶최순애: 네, 과반 의석을 확보했거든요. 152석. 그래서 이제 그 당시에 152석을 확보를 하니까 이제 뭐 사학법이라든지 국가보안법이라든지 이런 당시에는 4대 개혁 입법이라고 하는 것을 막 추진을 했습니다. 그리고 뭐 당내 분열도 심했고 당내 잡음도 많이 나왔고 그러다보니 여야 관계도 악화되고 이러면서 이제 이 그 과반 이상의 어떤 이런 효과를 오래 보지 못한 거예요. 그래서 2005년 이제 재보궐 선거라든지 2006년 지방선거에 이제 계속 참패를 하게 되거든요. 그래서 이 이해찬 대표는 180석에 이제 취하지 말고 도취되지 말고 우리가 분열해서도 안 되고 오만해서도 안 된다 이런 경계의 얘기를 이제 했던 걸로 보여지고요. 근데 이제 또 이렇게 얘기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 또 하나 우희종 시민당 대표가 그 16일 날 저녁인가? 

▷이상휘: 네.

▶최순애: 그 때 SNS에 이런 얘기를 했어요. 윤석열 총장을 거의 겨냥을 한 건데 ‘촛불시민은 이제 당신의 거취를 묻고 있다’라고 하면서 이제 윤 총장이 자칫 이제 자진 이제 사퇴해야 된다는 식으로 그렇게 몰아가는 이제 그 글을 썼고 

▷이상휘: 그게 보도가 됐었죠. 

▶최순애: 네, 그 다음에 뭐 조심스럽다는 어떤 전제를 했지만 보안법을 철폐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어떤 제가 볼 때는 참 적절하지 않은 발언을 했다고 보여지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것들이 180석 당선되자마자 마치 이렇게 뭔가 오만하게 비추어지는 모습 또 어떤 국민적 컨센서스가 형성되지 않은 것을 그 수로 밀어붙이려는 하는 모습을 이제 보여지니까 이해찬 대표가 이제 경계하는 발언을 했다고 보여지고요. 이 180여명의 의원들이 사실은 이제 한 당에  있으니 제가 볼 때는 180명이 한 당에 있으면 얼마나 앞으로 경쟁이 심해질까 또 

▷이상휘: 뭐 여러 가지 얘기가 많이 나오겠죠, 뭐 내부에서. 

▶최순애: 네, 한 사람 한 사람이 헌법기관이라고 해서 사실 존재감을 드러내가 위한 어떤 경쟁도 있을 거고 또 각장의 정체성이 다르다보니까 뭐 속칭 튀려고 하는 어떤 국정활동도 많이, 의정 활동도 많이 할 것 같고 그래서 사실은 이제 앞으로 이 민주당이 어떤 개개인의 의원들이 또 당 차원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이제 좀 주목이 되는데 중요한 것은 어쨌든 총선 끝나자마자 오만하게 비춰지지 않으려고 내부 단속은 하지만 또 그럼에도 불구하고 좀 튀는 의원들의 발언이 마치 이제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 등이라든지 이런 권력형 비리 수사에 어떤 제동을 걸려고 하는 어떤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고 비춰지는 것, 그래서 그것을 그런 비판을 이제 면키 어려운 상황을 제가 볼 때 만든 것 같아요. 그 열린 민주당의 당선자들도 그런 발언을 좀 한 바가 있고 그래서.

▷이상휘: 그 뭐 최강욱 전 비서관이죠. 

▶최순애: 그 당선자. 

▷이상휘: 세상이 변한 것을 느끼게 해 주겠다 뭐 이런 식의 발언 이런 것들이 민주당 입장으로서는 상당히 긴장하게 하는 그런 발언이다 이렇게 보시는 거죠? 

▶최순애: 네, 그렇죠. 그래서 이해찬 대표가 한 말이 지금 적절한 것이 당선자들한테 그렇게 얘기를 했죠. 내가 어항 속에 살고 있다고 생각을 해라, 그렇게 얘기한 거거든요. 그래서 매사 한 마디 한 마디 좀 조심해야 되고 180석이라는 당선이 있지만 총선 전에 있었던 어떤 집권 여당의 어떤 문제들이 있었잖아요. 뭐 권력형 비리와 가까운 이런 여러 가지 문제들이나 조 전 장관과 관련됐던 문제들이나 이런 문제들은 아직 수사가 뭐 마무리 된 것도 있지만 재판 과정이 남아 있어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이제 집권여당이 됐... 180석의 여당이 됐다고 그래서 어떻게 뭐 뭐랄까? 뭐 이렇게 조정하려거나 인위적으로 압박하려고 한다거나, 검찰을. 그런 모습은 전 좋지 않다고 봅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국민들의 정서와 감정에는 이런 게 있어요. 전통적으로 보면 같은 부패 비리라도 보수보다는 진보진영이 더 큰 어떤 실망과 회초리를 들고 왔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부분에 대한 거는 스스로 경계하는 마인드와 자세를 갖는 게 저는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상휘: 이게 뭐 옛말에도 그런 속담 있지 않습니까? 천석꾼 천 가지 걱정 만석꾼 만 가지 걱정이라는데 180석 된다고 그러면 그만큼 참 이걸 진두지휘가 하기가 만만치 않다고 생각이 드는데 그래서 드리는 말씀입니다만 일단 거대 여당 180석 거대 여당을 누가 앞으로 끌고 갈 것인가 이게 관심이란 말이죠. 어떻습니까, 지금 뭐 정가에서 그렇게 거론되는 인물이 보이나요? 

▶최순애: 네, 뭐 민주당도 마찬가지고 이따가 얘기할 통합당도 마찬가지인데 민주당도 이제 8월에 당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가 예정돼 있고요. 그 다음에 이제 5월 8일 경쯤에 다음 달 초에 이제 원내대표가 선거가 또 예정돼 있습니다. 그래서 먼저 이제 전당대회를 얘기를 보면 지금 벌써 후보들이 많이 거론되고 있어요. 그래서 뭐 송영길 의원이나 뭐 우원식 의원 또 뭐 홍영표 의원 여러 분들이 거론되고 있는데 뭐 현재 이인영 원내대표도 뭐 차기 

▷이상휘: 아, 거론되고 있고요. 

▶최순애: 네, 거론되고 있는데 여기서 이제 주요 관심사는 이낙연 전 총리 그러니까 이낙연 당선인의 어떤 당권 도전 여부가 가장 귀추가 주목되는 대목이에요. 아시다시피 이낙연 당선인은 뭐 제1의 지금 대권주자로 거론되고 있잖아요. 그래서 이 분이 당권을 거쳐서 대권으로 갈 거냐, 아니면 바로 이제 대권으로 갈 거냐, 이런 것에 따라서 이제 향후 당대표 후보들의 어떤 뭐 정리, 교통정리 이런 것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근데 이제 이낙연 이제 당선인 같은 경우 당권에 도전하면 사실은 6개월 밖에 못 한다는 문제가 있어요. 

▷이상휘: 네, 1년 전에 그만둬야 되죠. 

▶최순애: 네, 선거 대선 1년 전에 당직을 그만둬야 한다는 그런 규칙 때문에 이낙연 당선인이 이렇게 6개월 동안만이라도 당을 이제 어차피 이낙연 당선인의 어떤 다름대로 부족한 점 중에 하나는 당내 계보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많이 받잖아요. 그래서 6개월 동안 당을 진두지휘하면서 뭐 나름대로 어떤 당내 계보 확보 내지는 지지세를 확장하고 대권으로 갈 건지 뭐 이런 게 주목되는 대목이라서 그 이낙연 뭐 당선인이 출마를 하면 사실은 이제 어떻게 보면 기울어진 어떤 당권 경쟁이 될 수도 있으나 또 이제 그렇게 되면 너무 뻔한 경선이 될 수 있으니까 또 흥미를 위해서라도 뭔가 어떤 구도를 잡아 나갈지 그거는 좀 지켜 볼 대목이고요. 이제 원내대표 얘기를 잠깐 드리면 원내대표도 지금 벌써 후보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미 뭐 선언을 한 분들이 계세요. 김태년 의원이나 뭐 전해철 의원 같은 경우는 

▷이상휘: 전해철 의원 

▶최순애: 선언했고 네, 그 다음에 노웅래 의원도 지금 이제 세 번째 도전을 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지금 현재 사무총장인 윤호중 의원도 후보 군에 들어간다고 얘기를 하고 있고 그래서 제가 볼 때는 지금 집권 180석 집권여당의 원내대표이기 때문에 뭐 당내 계보 간의 어떤 이해관계나 이런 것들이 하겠지만 무엇보다도 이제 이 코로나에 대한 어떤 극복과 어떤 경제 위기 경제 코로나 경제를 극복하는 게 제일 중요하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에 있어서 정말 유능한 일을 잘 할 수 있는 원내대표를 좀 선출해서 야당하고도 원만하게 소통하고 좀 이렇게 실력을 보여줄 수 있는 집권 여당의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이상휘: 네. 자, 여의도에서는 어떤가요? 이 통합당에 대한 이 비대위원장 분위기, 지금 뭐 분란이다 뭐 어떻다 이야기는 나오고 있습니다만 조금 전에 조경태 의원의 이야기로써는 뭐 정당 내에서 당연히 일고 있는 그런 의사소통의 한 일환이 아니겠느냐 그렇게 이야기 하는데 문제는 김종인 위원장이 비대위원장 맡을 것이냐 아닐 것이냐 이것 아니겠습니까?

▶최순애: 근데 이게 약간 저는 순서라든가 방법이 조금 이제 잡음이 생길 수밖에 없었다는 생각이 좀 들어요. 일단 황교안 전 대표가 이제 총선에 그렇게 참패를 하고 물러나면서 이제 전화를 걸어서 김종인 위원장한테 당을 좀 추슬러 달라 이렇게 했다는 거고 그 다음에 이제 심재철 원내대표가 또 찾아가서 또 비대위원장 맡아 달라고 얘기를 했다는 거잖아요. 근데 이제 김종인 이제 총괄선대위원장이 일단 참패한 총괄선대위원장이잖아요. 그리고 이제 뭐 선거운동 기간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이크를 잡고 계속 이제 이 비춰지는 이 이미지가 노회한 이미지라는 거를 벗어날 순 없는 거거든요. 그래서 제가 볼 때는 총선은 급하게 그렇게 치렀고 그럴 수밖에 없는 통합당의 그런 현실이 있었다 하더라도 이런 총선 성적을 갖고 당을 앞으로 어떻게 재건할 건지에 대해서는 그 현재의 의원들도 마찬가지지만 한 달 정도 기간은 남았죠, 현재 20대 국회의원들이. 

▷이상휘: 네, 남아 있죠. 

▶최순애: 네, 그 분들의 의견도 중요합니다만 이제 당선된 분들이 있잖아요. 21대 국회의원들.

▷이상휘: 당선자들. 

▶최순애: 네, 21대 당선자들과의 의견 수렴이 선행됐어야 했다 라는 생각을 합니다.

▷이상휘: 이 당선자들부터 먼저 해야 되겠군요, 그러면.

▶최순애: 네, 그렇죠. 어차피 국회의원들 의사결정 의원총회라는 전 의원의 의사결정 과정이 있기 때문에 시간을 좀 당겨서라도 그런 뭐 그리고 형식적인 절차 그러니까 전체가 모이는 건 맞지만 방법이나 시간 문제는 좀 무리를 해서라도 당이 지금 급한 상황이고 뭐 지금 총체적인 위기인 상황이니까 그런 의견 수렴을 먼저 거쳐서 김종인 위원장한테 의뢰를 하든지 하는 게 맞고 또 중요한 거는 누가 추스를 거냐도 중요하지만 이제 통합당과 8월에 지금 전대가 예정돼 있거든요, 전당대회가.

▷이상휘: 네, 8월이죠. 

▶최순애: 네, 그랬을 때 이제 당대표 전대가 예정돼 있는데 그럼 앞으로 남은 3,4개월 동안만 비대위를 운영할 건지, 아니면 이 3,4개월 동안 당이 재건을 하기가 어려우니 좀 비대위를 길게 가져가서 거기 적합한 인물을 저기 비대위원장으로 모셔 올 건지 사실 이런 것도 같이 논의가 되어야 되거든요. 근데 바로 인물부터 설정해 놓고 비대위를 거기 맞추려고 하니까 이것도 잘 안 맞는 거예요. 지금 이제 조경태 의원만 하더라도 지금 전대를 빨리 하자는 거잖아요. 

▷이상휘: 네, 빨리 해서 지도부를 꾸리자 이 얘기죠. 

▶최순애: 네, 뭐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는 거기 때문에 차기 지도부가 당을 재건할 건지, 비대위원장이 비대위가 당을 재건할 건지 이런 문제들도 사실은 깊은 숙의가 되어야 되는데 그 의사결정의 주체자들인 현재 의원과 다음 당선자들이 배제된 상태에서 딱 이미 김종인 위원장을 설정해 놓으니 뭐 얘기들이 

▷이상휘: 네, 그러니까.

▶최순애: 나올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좀 듭니다. 근데 또 지금 미래통합당의 현실이라는 게 그 동안 이제 관행과 이제 정서나 문화가 이런 게 좀 있는 것 같아요, 제가 관찰한 바로는. 일단은 경험이 축적된 경륜이 필요하다는 것이 좀 있고 그 다음에 계파 간의 또 개인 간의 이해관계를 조정할 어떤 올마이티한 어떤 사람들 그러니까 어떤 인물이 나와서 의존하고 싶은 경향도 좀 있는 것 같고

▷이상휘: 거기에 자유로운 사람.

▶최순애: 네, 그 다음에 지금 중요한 게 4년 동안 할 게 아니라 곧 2년 뒤에 대선을 앞두고 있단 말이에요. 

▷이상휘: 네, 그렇죠.

▶최순애: 그래서 킹메이커 역할을 할 수 있는 또 사람을 또 찾는 것 같고 사실 또 이렇게 보면 김종인 위원장의 어떤 좀 이렇게 뭐 단점이 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러니까 김종인 위원장은 상당한 양면성이 좀 있는 거예요, 통합당으로서는. 그래서 지금 이 김종인 위원장을 선뜻 모셔오고 흔쾌한 인물로 보기에는 조금 이제 뭐 좀 미진함이 있지만 앞서 제가 얘기한 3가지 점 때문에 김종인 위원장의 또 역할론도 긍정적인 측면은 좀 있어서 중요한 거는 이제 구성원들이 결정을 해야 되니까 문제는 김종인 위원장으로 설사 가더라도 제3의 인물을 찾더라도 구성원들이 일단 토론을 해라, 그러니까 할 수밖에 없다는 게 지금의 현실인 것 같아요.

▷이상휘: 참 복잡하네요. 네, 어쨌든 순서라는 게 우리 평론가님 의견은 지금 전체 당선자들 의견 그리고 아직 임기 남아 있는 의원들 이런 의견들을 통틀어서 들어 보고 거기의 의견대로 좀 하는 것이 중요하고 또 이게 먼저 김종인 위원장이라는 사람을 정해놓고 비대위 구성을 이야기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이렇게 보시는 것 같아요. 자, 어쨌든...

▶최순애: 그리고 거기에 또 묘하게 깔려 있는 게 뭐냐면 김종인을 이게 지금 잠재적 대권주자들의 묘한 경쟁 관계가 있어요. 그래가지고 뭐, 뭐 딱히 선을 그어서 뭐라고 뭐라고 얘기는 하지 않겠지만 김종인 위원장을 미는 쪽과 그렇지 않은 쪽의 어떤 경쟁 관계가 좀 있어서, 그리고 그 이제 주변에 이제 김종인 위원장을 또 놓고 이제 찬성하는 쪽과 반대하는 쪽의 그룹이 다양하게 있어서 이게 전방위적으로 어떤 또 이제 당내 분란을 초래할 수 있는 문제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구성원들의 어떤 지혜로움이 필요한데 문제는 옛날에 과거처럼 우리가 통합당을 놓고 기억하면서 지금 반복되는 모습을 떠올리고 있거든요. 

▷이상휘: 네, 뭐 계속해서 뭐 자중지란(自中之亂) 때문에 참패 한 것 아닙니까? 

▶최순애: 네, 대선 패배하고 패배한 당대표가 패배한 그 주자가 또 당대표를 하고 또 반복되는 비대위를 통해서 개선되는 것도 없고 개조되는 것도 없고 이런 거를 기억하면서 또 반복하는 묘한 습성들 이것부터 스스로 철퇴를 내려야 하는 거거든요. 그랬을 때 어떤 인물이 되어야 될지, 어떻게 꾸려가야 할지는 스스로들 답을 찾아야 된다는 얘기인 거죠. 그거를 지켜보고 국민들은 야당에 기대를 다시 할 것이냐, 아니면 계속 접어 둘 것이냐 이런 판단을 하게 되겠죠. 

▷이상휘: 네. 자, 이 소식 한 번 좀 짚어봐야 될 것 같은데 이 정치 신인 중에 가장 주목받고 있는 사람 중에 한 사람이 또 태구민 당선인 아니겠습니까?

▶최순애: 네.

▷이상휘: 탈북민 처음으로 지역구 의원이 됐는데 이 강남을 조롱하고 희화화 한다는 그런 패러디 이게 이런 패러디가 쏟아지는데 이게 뭐 어떤 얘긴가요, 이게?

▶최순애: 그러니까 패러디의 내용을 보면 우리가 강남역 이러잖아요. 두음법칙에 의해서 우리는 발음을 그렇게 하는데 이거를 저기 북한식으로 하면 ‘강남력’ 이렇게 부른다는 거죠.

▷이상휘: 강남력. 네, 그렇게

▶최순애: 네, 그 다음에 뭐 아이파크를 뭐 ‘에미나이파크’로 이렇게 뭐 부른다거나 이렇게 좀 희화화 하고 이제 조롱인데 어쨌든 태 당선인이 공당의 후보로서 그 다음에 절차적 정당성을 거치고 그 다음에 지역구민들로부터 선택을 받아서 이제 국회의원이 된 거잖아요. 

▷이상휘: 그렇죠.

▶최순애: 네, 그래서 그 과정을 저는 이제 어쨌든 인정을 해야 되고 존중을 해야 된다고 보거든요. 그 태 당선자에 대해서 이제 이런 조롱뿐만 아니라 이제 이 분이 온지 약 4년이 조금 안 됐는데 3년이 넘은 걸로 알고 있는데요. 

▷이상휘: 3년 넘었죠. 

▶최순애: 네, 이 분의 재산을 갖고도 의구심을 이제 표출하는 거죠.

▷이상휘: 그러니까 이게 뭐 어떤 얘긴가요, 이게 재산?

▶최순애: 지금 뭐 선관위에 등록된 재산이 18억 6천 5백만 원인데 이 중에 보면 부동산이 8억 9천, 금융재산이 9억 7천 5백 해서 총 18억 6천 5백이고 이제 28세 24세 아들도 각각 1억 4천의 금융자산이 있습니다. 

▷이상휘: 네, 이게 뭐 

▶최순애: 근데 여기에는 이제 논현동 이제 부동산이 빠져 있어서 이거를 뭐 포함하면 얼추 20억 원 됐다는 거예요. 근데 이제 이 분이 이제 말하자면 이게 한 3년 만에 이 정도의 재산을 모은 게 되지 않습니까?

▷이상휘: 네.

▶최순애: 그래서 이 재산에 대해서 좀 뭐 말하자면 이제 

▷이상휘: 의구심이 있다. 

▶최순애: 네, 국민들이 보기에 특히 이제 아마도 통합당 지지자들보다는 이제 뭐 상대 후보 상대당 후보 뭐 통합당 지지자들은 이렇게 자당 후보 자당 당선자를 조롱하지 않겠죠. 그래서 아마 

▷이상휘: 그렇겠죠, 아마도. 

▶최순애: 다른 쪽의 지지자들이 이제 이렇게 조롱하고 비판하면서 이 재산 형성에 대해서 의구심을 제기를 했고 이건 아마 저기 이거는 선거운동 과정에서도 이제 제기가 돼서 박형준 당시 선대위원장이 이래서 우리 대한민국이 가능성이 있는 거다, 이렇게 자발적으로 노력을 해서 이렇게 재산을 모을 수가 있는 건데 아마 그 액수에 대해서 의구심을 좀 갖는 것 같아요. 태구민 당선자도 이게 합법적으로 이룬 재산이다. 강연하고 또 저술 활동도 하고 또 책도 2개가 베스트셀러가 됐고 

▷이상휘: 네, 그랬었죠. 

▶최순애: 네, 인지세 등으로 이제 모여진 재산이다 이제 이렇게 얘기를 이제 한 건데 제가 볼 때는 이미 당선된 분이고 아까 말씀드린 대로 그런 뭐 정정당당하게 당선됐고 또 통합당이 과감하게 

▷이상휘: 그럼요.

▶최순애: 후보로 내세워서 됐기 때문에 이런 식의 어떤 비판은 저는 뭐 좀 이 시기에 좀 적절하지 않은 것 같고 앞으로 향후 의정 활동을 통해서 

▷이상휘: 그럼요.

▶최순애: 검증을 하고 

▷이상휘: 거기서 평가를 받아야죠. 

▶최순애: 네, 시간은 충분히 좀 있다는 생각이 들고 이런 거를 나름대로 태구민 당선자도 좀 의식을 하면 어, 좀 이런 나름 혜택을 받은 것 아니에요. 통합당의 그 안방 자리를 이제 준 거고 그러니까 좀 더 노력을 하고 귀감이 되는 의정활동을 해서 이런 것들을 좀 불식 시켜야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좀 듭니다. 

▷이상휘: 어떤 식으로 어떤 형태로 보느냐에 대한 문제인데 뭐 탈북민으로 처음으로 대한민국 지역구의 국회의원이 됐다 이러면 또 대한민국의 가치 대한민국의 가능성도 높여질 수 있지 않나라는 그런 생각도 한 번 해 볼 수 있지 않나라고 봅니다. 자, 이 문제 마지막으로 한 번 좀 짚어보고 시간 마무리해야 될 것 같은데요. 여당과 정부가 국민모두에게 긴급재난지원금 주는 방안 이게 어제 고위 당정청 회의를 열었는데 웬만하게 아직까지 합의를 보진 않았죠?

▶최순애: 네, 기재부에서 계속 지금 하위 70%만 주겠다는 거고 지금 이제 추경안 국회에 제출되어 있는 그 7조 6천억 원 그것만 가지고 일단 추진을 하겠다고 그래서 

▷이상휘: 추진하겠다.

▶최순애: 아마 정세균 총리도 오늘 오후에 본회의 시정 연설을 이제 그런 식으로 할 것 같은데 저는 이게 조금 이해가 안 가는 게 지금 전에 홍남기 부총리 같은 경우 민주당하고 의견이 달랐을 때 이해찬 대표가 윽박지르고 막 이렇게 자리까지 박탈할 것처럼 얘기하고 이랬잖아요. 그런데 민주당은 이제 선거 운동 기간 동안에 전 국민 대상으로 하겠다고 말은 했고 

▷이상휘: 네, 공약을 했죠. 

▶최순애: 네, 지키겠다는 건데 지금 계속 이렇게 지금 정부하고 기재부하고 줄다리기를 하는 모습이 과연 전 국민 대상으로 이게 긴급재난인데 하루라도 빨리 지급할 의사가 있는 건지 또는 이게 좀 의심스러워요. 속내가 과연 뭔지, 서로 지금 이렇게 뭔가 줄다리기 하는 모습이 70%를 주려고 하는 것에 어떤 그런 걸로 뭐 이렇게 내면에 뭐가 있어서 그런 건지, 저는 민주당이 지금 180석을 지금 획득을 해서 어쨌든 선거운동 기간 동안에 약속한 것이기 때문에 뭐 액수를 조금 낮춰서라도 전 국민 지원하는 게 저는 빨리 하는 게 맞다고 보고 그리고 기재부도 어쨌든 180석이 된 여당의 그런 결정을 저는 따라줘야 된다고 따라줘야 해야 한다는 입장이에요. 뭐 물론 

▷이상휘: 알겠습니다.

▶최순애: 재정 건전성 문제 뭐 부채 규모 증가 이런 문제가 있긴 하지만 또는 이제 홍남기 부총리 지금까지 언행을 보고 또 그런 홍 부총리에 대한 민주당의 어떤 대응을 봤을 때 어, 저렇게 평화롭게 저렇게 줄다리기를 할 수 있을까, 갑자기 왜 저렇게 되지 하는 좀 

▷이상휘: 알겠습니다.

▶최순애: 의심을 좀 갖게 되거든요. 그래서 저는 제가 볼 때는 국민들 어렵고 마른 수건 짜고 있는 상황이니까 저는 빨리 지급을 하고 긴급에 어떤 방점을 둬서 진행을 좀 시키는 게 전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상휘: 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최순애 시사평론가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최순애: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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