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사태로 올 시즌을 개막하지 못하고 있는 프로야구와 프로축구 등이 열릴 조짐이 보이고 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 대응태세와 관련해 "야외스포츠도 무관중 경기와 같이 위험도를 낮출 수 있다면 가능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무기한 연기된 프로축구 K리그의 5월 중순 개막이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정부가 5월 5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의 근간을 유지하면서 부분적 완화를 언급함에 따라 다음 주부터 K리그 개막일을 구체화하는 작업을 시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조만간 K리그 대표자 회의를 열어 K리그 개막일을 구체화하는 논의를 펼칠 예정"이라며 "무관중 경기 등을 포함해 K리그 개막에 필요한 모든 사항을 협의한 뒤 이사회를 열어 개막일을 결정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프로축구 K리그는 당초 2월 29일 개막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무기한 연기된 상태입니다.

프로연맹은 정부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으로 K리그 개막 논의에 신중을 거듭해온 상황에서 정 총리가 "야외 스포츠도 무관중 경기와 같이 위험도를 낮출 수 있으면 가능하다"라고 언급하자 개막일 구체화에 속도를 내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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