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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네트워크시간입니다. 오늘은 울산으로 가 보겠습니다.
울산BBS 김형열 기자?

[기자]네 울산입니다.

[앵커]오늘은 어떤 소식 준비했나요?

[기자]네 엊그제 끝난 21대 총선 소식 준비했습니다.

[앵커]울산은 야당인 미래통합당이 사실상 압승을 거뒀죠?

[기자]네 울산은 전체 6석 가운데 미래통합당이 5석을, 더불어민주당이 한 석을 차지했습니다.

투표종료와 함께 발표된 출구조사와도 일치했는데요, 사실 총선 전부터 각종 여론 조사를 통해 어느 정도 예상된 결과였습니다.

[앵커]울산은 이번 총선에서 전국에서 가장 투표율이 높았는데, 여권에서 기대가 컸을 듯 한데요?

[기자]네 울산은 이번 선거에서 전국에서 가장 높은 68.6%의 투표율을 기록했는데요, 이는 20대 총선보다 10%가 높은 수치입니다.

사전 투표율도 25.9%에 달했는데요, 이 때문에 여당에서는 사실 기대를 많이 했는데요,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사전투표에서 몰표가 쏟아지면서 6개 단체장 모두를 민주당이 석권했는데요, 이번에는 높은 사전투표율에도 불구하고 이런 바람은 불지 않았습니다.

[앵커]그렇다면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이 이렇게 완패를 당한 이유는 뭡니까?

[기자]네 사실 울산은 보수의 텃밭으로 여겨지고 있지만, 지난 20대 총선에서는 미래통합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이 3석, 노동계 인사 등 무소속이 3석을 차지할 정도로 다소 보수색이 옅어지기도 했는데요,

이번 총선 결과는 한 마디로 정의하기 어렵지만 코로나19의 여파속 대통령의 인기에만 기댄 여당과 달리 인물과 경제를 앞세운 야당에 완패했습니다.

[앵커]선거전략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말로 들리는데... 이슈가 된 선거구별로 좀 더 자세히 살펴볼까요?

[기자]먼저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의 당사자인 김기현 전 울산시장이 출마한 남구을을 꼽을 수 있는데요,
이곳은 미래통합당 경선때부터 현역 박맹우의원과 김 전 시장의 빅매치가 지역 유권자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재선 국회의원과 3선의 국회의원에 이어 울산시장까지 지낸 이 둘의 싸움이 사실상 본선이나 마찬가지였는데요,

반면, 민주당에서는 구의원 출신이 대항마로 나섰는데요, 지명도나 경력, 인물면에서 야당에 한참 밀렸습니다.

또 5선 중진의원인 미래통합당 정갑윤 의원이 불출마한 중구는 구청장 출신의 통합당 박성민 후보가 큰 표차로 첫 국회입성에 성공했는데요, 민주당은 여러 번 선거에 출마했지만 당선과는 거리가 멀었던 본선경쟁력이 떨어지는 후보를 또 다시 선택하는 악수를 뒀습니다.

[앵커]그래도 유일한 현역이 있는 북구에서는 민주당이 수성하는데 성공했죠?

[기자]북구는 출구조사에서 분류될 정도로 여야 모두 당선을 장담할 수 없었는데요,
초반부터 엎치락뒤치락 초접전을 벌이다 막판 이상헌 후보가 승기를 잡으며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여당 재선의원이 됐습니다.

[앵커]마지막으로 진보단일화가 물거품이 되면서 아쉽게 패한 곳도 있다고요?

[기자] 바로 우리나라 조선산업의 메카인 현대중공업이 있는 동구인데요,

동구는 현역의원인 민중당 김종훈 후보와 민주당 김태선, 통합당 권명호 후보의 3파전으로 치러졌는데요

결과는 통합당 권명호가 후보가 전국에서 가장 낮은 38.3%의 지지율로 당선됐습니다.

반면, 김종훈 후보가 33.8%, 김태선 후보가 24.5%를 각각 얻었는데요, 진보진영의 단일화 불발이 패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기자]울산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단체장이 6곳 모두를 석권했지만 이번 총선에서는 다시 보수텃밭으로 회귀한 모습인데요, 일부에서는 민주당 단체장들의 여론이 이번 총선에 반영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울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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