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 안정적 증식토대 마련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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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강원도 춘천에서 46년만에 발견된 멸종위기종 천연기념물 장수하늘소의 애벌레를 최근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가 인공증식시켜 처음으로 부화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멸종위기종 장수하늘소의 유전적 다양성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증식과 보존방안을 확보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입니다.

박성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천연기념물 218호 장수하늘소, 딱정벌레 가운데 크기가 가장 크고 경기도 포천시 광릉숲이 유일한 서식지인 멸종위기종입니다.

동전보다 더 적은 1센티미터 크기의 장수하늘소 애벌레가 가녀린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애벌레는 사라질 위기에 놓인 장수하늘소의 개체 보존의 길을 활짝 열 열쇠입니다.

애벌레가 세상에 태어나도록 하기 위해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적지않은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지난해 8월이후 광릉숲이 아닌 강원도 춘천에서 46년만에 발견된 장수하늘소로 그동안 애벌레 부화에 매달려 온 것입니다.

[인터뷰1]

강정훈 / 국립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관

“46년만에 발견된 장수하늘소 애벌레를 보존관리를 해서 성충으로 성장시켰고 번식과정을 거쳐서 지난달, 3월에 산란을 하고 이번달 초에 첫 자식세대 애벌레를 부화하는데 성공을 했습니다.”

연구소는 춘천에서 발견된 애벌레 암컷과 국립수목원의 수컷을 짝짓기시켜 애벌레를 부화시켰습니다.

이렇게 세상에 나온 장수하늘소 애벌레는 멸종위기종의 첫 자식세대 확보라는 점에서 중요한 성과로 평가됩니다.

여기에 장수하늘소의 유전적 다양성을 높인 점도 주목되는 부분입니다.

[인터뷰2]

강정훈 / 국립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관

“광릉숲같은 경우는 한정된 장소지만, 춘천에 서식하는 장수하늘소를 만나가지고 자식세대가 확보되서 유전적 다양성을 높일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데 큰 의의가 있습니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앞으로 장수하늘소의 서식지 복원이나, 안정적인 증식, 보전시설의 확충 등 후속대책에 매진할 계획입니다.

BBS뉴스 박성용입니다.

[자료제공=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

[영상편집]최동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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