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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총선에서 불자로 알려진 50여 명의 후보 가운데 34명이 21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늘 뉴스인사이트에서는 국회 입성에 성공한 불자 후보들은 누구인지를 살펴봅니다.

문화부 정영석 기자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정영석 기자! (네, 조계종 총무원입니다.)

먼저 이번 총선엔 4년 전보다 줄어든 53명 정도의 불자 후보들이 출마했다고요?

 

그렇습니다. 더불어민주당 21명, 미래통합당 23명, 정의당 1명, 무소속 2명, 비례대표 6명 등 모두 53명의 후보가 21대 총선에 출마했는데요.

이 가운데 민주당 13명, 통합당 16명, 무소속 1명, 비례대표 4명이 국회의원에 당선됐습니다.

모두 34명, 64%의 당선률을 보였고요.

지난 20대 국회 때 불자 의원이 52명이었던 것에 비하면 18명 정도 줄어든 것으로 파악됩니다.

 

21대 국회의원 당선자들, 누구인지 지역별로 들어보죠. 먼저 수도권부터 살펴볼까요?

 

네, 먼저 서울지역입니다. 국회 불자모임인 정각회 부회장 출신이죠. 더불어민주당의 김영주 의원이 서울 영등포구갑 지역에 출마해 배지를 달았습니다.

4선 국회의원이 됐고요.

다음 서울 중랑구갑에 지역구를 둔 민주당의 서영교 의원입니다.

서 의원은 10.27법난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공동발의 했는데,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서울 강서구갑 지역에서 출마한 민주당의 강선우 당선인입니다.

강 당선인의 재적사찰은 서울 약사사로 알려져 있고요, 법명은 진여심입니다.

경기도 지역에서는 민주당의 이원욱 의원이 화성시을 지역에서 3선을 확정지었습니다.

이 당선인은 20대 국회 때 정각회 부회장을 맡았습니다.

또 비례대표로 20대 국회에 입성한 민주당 정춘숙 의원은 용인시병에서 재선 의원이 됐습니다.

 

충청 지역은요?

 

민주당의 박영순 후보가 대전 대덕구 지역에서 국회의원 배지를 달게 됐는데요.

박 당선인은 지난 2007년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스님 당시 총무원장 종책특별보좌관을 지냈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 선임행정관으로 재직할 당시 불자모임인 청불회 활동에도 적극적이었던 불자입니다.

미래통합당의 홍문표, 이종배 의원은 각각 충남 예산·홍성과 충북 충주에서 21대 국회의원에 당선됐습니다.

둘 다 국회 정각회 회원입니다.

 

다음 가장 많은 불자 후보들이 출마한 영남지역으로 가보죠?

 

네, 불자 후보들 가운데 최다선인 5선의 주인공이 나왔는데요.

바로 정각회 회장을 역임한 통합당의 주호영 의원입니다.

대구 수성구갑에서 59.8%의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통합당의 임이자 의원, 경북 상주·문경시에서 재선 도전에 성공했고요.

역시 통합당의 김석기 의원, 어린 시절 모친의 영향으로 불교와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경주시에서 당선됐습니다.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지역의 김태호 당선인은 무소속으로 출마해 21대 국회에 입성했습니다.

통합당의 박대출 의원은 진주시갑 지역에서 3선 도전에 성공했고요.

통합당 정점식 당선인은 경남 통영시 고성군 지역의 국회의원이 됐습니다.

대표적인 불자의원으로 꼽히는 민주당의 김두관 의원은 경남 양산시을 지역에서 당선을 확정지었습니다.

통합당의 서병수 의원은 부산진갑에서 당선돼 5선 의원이 됐고, 부산 삼광사 신도회장을 역임한 이헌승 의원도 부산진구을에서 당선됐습니다.

천태종 불자인 김형동 후보는 경북 안동 예천군 지역에서 당선됐습니다.

 

호남과 강원, 제주지역의 당선인도 궁금하군요?

 

전남도청 불자회를 8년간 이끌어온 민주당의 이개호 의원은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지역구에서 가장 먼저 당선을 확정지으면서 3선 의원이 됐습니다.

17, 18대 국회의원 시절 정각회 간사장을 역임한 민주당 이광재 후보는 강원 원주시갑 지역에서 9년 만에 정계에 복귀하게 됐습니다.

제주지역은 20대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불자모임인 연등회 회장을 맡은 오영훈 의원이 제주시을에서 재선을 확정지었고, 제주 제주시갑에 출마한 송재호 후보는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아 첫 국회 배지를 달게 됐습니다.

 

끝으로 비례대표 당선자도 소개해주시죠.

 

네, 국군불교총신도회장을 역임한 김병주 후보와 서울 봉은사 신도로 알려진 유정주 후보가 나란히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에 당선됐고요.

미래한국당에서는 동화사 신도회 부회장이자 경북대 교수 조명희 후보, 이용 전 봅슬레이 국가대표팀 감독이 21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게 됐습니다.

 

네, 문화부 정영석 기자 수고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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