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기획재정부 차관이 14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관계부처 서비스산업 TF 3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코로나19로 피해를 입고 있는 관광과 항공, 해운, 외식 등에 대한 정부의 특별융자가 소진되면 추가지원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오늘 서울청사에서 김용범 기재부 1차관 주재로 '제4차 물가관계차관회의와 6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용범 차관은 "그간 정부는 코로나19 피해가 예상되는 주요 분야에 긴급 금융지원을 중심으로 맞춤형 대응방안을 마련해 차질없이 진행했다"면서, "다만 추진속도가 더디거나 당초 지원 필요가 크게 늘고 있는 일부 분야에 대해서는 더욱 노력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닏.

또, "대출신청이 크게 늘어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금융지원 업무는 소상공인진흥공단, 지역신보에 단기인력을 확대 투입하고 심사절차를 간소화해 불편을 어느정도 해소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김 차관은 이어, "100조원 플러스 알파(+α) 금융패키지는 총 20조원 규모가 집행돼 지난주보다 4조원 가량 확대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다음주 중 5천 40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회사채 만기도래 물량을 소화하기 위한 채권시장안정펀드 활용 계획도 마련 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용범 기재부 차관은 고용안정 대책과 관련해서는 "적극적인 사무조정과 절차 간소화를 통해 신청이 급증한 고용유지지원금과 가족돌봄비용 등의 수요에 적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자치단체가 지역 상황에 적합한 고용안정대책을 주도적으로 추진하도록 지역고용 특별지원사업 접수와 집행도 신속히 추진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차관은 또 "정부 포상금의 국민관광상품권 선구입(170억원) 등 지난 8일 발표된 선결제·선구매를 통한 내수 보완방안도 신속히 집행하겠다"고 설며앴습니다.

김 차관은 이밖에 "일반적으로 유가 하락은 전량 원유수입에 의존하는 우리 경제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지만, 최근의 유가 급락은 세계 경제와 국제금융시장 등의 불확실성을 높이면서 우리나라 관련 업계에도 예기치 못한 손실을 야기하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