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코로나19로 악화되고 있는 고용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다음주 초 '고용안정 대팩'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홍 경제부총리는 오늘 서울청사에서 이재갑 고용노동부장관과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등이 참석하는 '관계장관회의, 즉 녹실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먼저, "최근 상황에 대한 엄중한 인식을 바탕으로 일자리야말로 민생경제를 지키는 기반이자 토대라는 각오로 코로나19가 일자리에 미치는 '부정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방위 총력 대응 노력'을 배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홍남기 부총리는 특히 "서비스업이 조속히 정상화되도록 방어 노력을 지속 강화하는 한편, 이미 발표한 재정과 금융지원방안을 차질없이 이행하고, 실물부문 전반으로 영향이 파급되지 않도록 기업들을 살리고, 일자리와 국민의 삶을 지켜내는데 주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고용유지와 실업대책, 긴급 일자리와 새로운 일자리 창출대책, 그리고 사각지대 근로자 생활안정대책 등 코로나19 고용충격을 극복하기 위해 그간 관계부처간 긴밀히 협의해온 '고용안정 정책대응 패키지(package)대책'을 다음주 초 확정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숙박, 음식과 도소매, 교육 등을 중심으로 서비스업 일자리가 심각하게 영향을 받고 있으며, 특히 그 피해가 임시일용직과 특수형태근로자, 자영업, 소상공인 등 고용안전망 취약계층에 크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고 기재부는 전했습니다.

또, 최근 대내외 환경을 고려하면, 다른 산업과 계층으로 영향을 전이 또는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며, 향후 불확실성도 매우 높다는 점에 대해 인식을 같이 했다고 기재부는 밝혔습니다.

오늘 회의에는 홍남기 경제부총리를 비롯해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과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강신욱 통계청장,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 황덕순 청와대 일자리수석 등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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