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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일꾼을 뽑는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모두 30여명의 불자 국회의원들이 탄생했는데요.

부처님의 가르침으로 국민 행복을 이끌고, 불교를 기반으로 한 전통문화 창달 등 21대 국회 불자 국회의원들에게 거는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불자의원들을 향한 주요 스님들의 바램을 홍진호 기자가 전합니다.

 

코로나19 속에서도 1992년 총선 이후 두 번째로 높은 66.2%의 투표율을 기록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불교계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당선된 불자 국회의원들이 21대 국회에서 국민을 위한 정치로 국민 행복을 이끌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일면 스님/ 조계종 원로의원: 지금 코로나19로 인해서 국가경제가 심각한 상황입니다. 이번 21대 국회의원이 되신 분들은 국민을 생각하는 정치 국민을 행복하게 하는 정치를 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스님들은 이번 총선에 임한 모든 후보들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전하면서, 불자 국회의원들이 부처님의 가르침으로 세상을 밝혀야 한다는 책무도 상기시켰습니다.

[혜자 스님/ 조계종 군종특별교구장: 역사적인 4.15 총선거가 마무리 됐습니다. 그동안 애쓰셨던 모든 후보자님들에게 수고하셨다는 말씀 전합니다. 특히 부처님 가르침을 세상에 펼치고자 하는 우리 불자 국회의원 당선자님께 큰 축하의 말씀드립니다.]

특히 조계종의 주요 소임자 스님들은 불교를 종교로만 바라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족과 함께해온 불교는 종교를 넘어 전통 문화의 근간이라며, 불자 국회의원들이 21대 국회에서 이 점을 널리 알리고 실천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일감 스님/조계종 백년대계본부 사무총장: 불교 문화에 대해서 종교라든지 이런 입장으로만 바라보지 말고 어떻게 이런 우리 민족의 성품과 이렇게 밀접하고 또 우리 민족의 성품을 가장 잘 표현한 문화적 요소들이 불교에 있다는 것을 생각해서...]

전통문화를 유지하고 보수하고 지키는 입법활동이 곧 좋은 문화를 가진 좋은 사회로 가는 지름길이라며, 관련 입법활동에 적극적으로 임해 줄 것도 당부했습니다. 

[원종 스님/ 중앙승가대 총장: 전통문화를 유지하고 보수하고 지키는데 큰 역할을 하는 국회의원 여러분이 되셨으면 합니다. 뿐만 아니라 그 문화를 지켜 나가는 법을 제정하고 고치고 바꾸는데도 적극적으로 동참하셔서 좋은 문화 좋은 사회를 만들어 가는...]

스님과 불자들은 이번에 선출된 불자 국회의원들이 네편 내편으로 갈라진 우리 사회에 포용과 화합 상생의 기운을 한가득 불어넣어주기를 희망했습니다.
 
[스탠딩] 코로나19로 촉발 된 국가적 위기 상황 속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에 새로운 미래를 밝혀 줄 불자 국회의원들의 활동에 불교계 안팎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서울 마포 다보원에서 BBS NEWS 홍진호입니다.

(영상취재=장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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