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는 세월호 참사 6주기인 오늘 지난 6년의 시간에 대해 "이런 성숙의 시간들은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위기 상황을 극복해가는 힘찬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 총리는 오늘 SNS를 통해 "지난 6년은 모두에게 고통과 아픔의 시간이었던 동시에 우리 사회가 안전과 생명을 더 중요하게 여기고 이웃 배려의 마음이 더 깊어진 시간이기도 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제자 한 명이라도, 승객 한 명이라도 더 구하려고 목숨을 바친 값진 희생들은 의료와 방역 현장의 땀과 헌신으로 오롯이 이어졌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타인의 생명 앞에서 겸손하고, 이웃의 안전을 위해 스스로 절제해야 한다는 것을 우리 국민 모두 실천하고 있다"며 "6년 전 우리는 지켜주지 못했지만, 지금 우리는 그분들로 인해 보호받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총리는 또 "세월호의 진실은 아직 깊은 바다 속에서 떠오르지 못했다"며 "진실이 밝혀지지 않는 한 우리 가슴 속에서 세월호 참사는 끝나지 않을 것"이라면서 진상 규명 의지를 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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