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 이상휘의 아침저널 - 파워 인터뷰] 안철수 국민의당 중앙선거대책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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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담 : 안철수 국민의당 중앙선거대책위원장
■ 방송 : BBS 라디오 <이상휘의 아침저널> FM 101.9 (07:00~09:00)
■ 진행 : 이상휘 앵커

▷이상휘: 네, 4·15총선 하루를 앞두고 있습니다. 오늘 각 정당의 선대위원장과 이야기 나눠보는 시간 갖고 있습니다. 파워인터뷰 세 번째 순서입니다. 희망과 통합의 천리길 국토대종주 14일차시죠. 안철수 국민의당 중앙선대위원장 연결해 보겠습니다. 위원장님, 나와 계십니까? 

▶안철수: 네, 안녕하셨습니까.

▷이상휘: 네, 안녕하십니까. 자, 하루 평균 30km 달려 오셨고 400km 국토종주 목표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몸 괜찮으십니까?

▶안철수: 네, 사실은 발 부상이 좀 심각하긴 하지만 국민들께 한 약속이지 않습니까?

▷이상휘: 네, 그렇죠. 

▶안철수: 그래서 반드시 기어서라도 완주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이상휘: 네, 몸무게가 많이 빠지셨을 것 같은데 괜찮으십니까?

▶안철수: 네, 지금 체력은 다 소진이 되었지만 정신력으로 그리고 또 많은 분들 그 성원 덕분에 지금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상휘: 네, 그렇군요. 자, 위원장님 출발지가 여수였는데요. 이게 호남 민심에 대한 어떤 호소라고 해석할 수 있을까요?

▶안철수: 처음 출발지가 그 여수 이순신광장입니다. 

▷이상휘: 네, 이순신... 네, 그렇죠. 

▶안철수: 구국의 상징 아닙니까. 그리고 출발할 때부터 벅찬 목표였기는 했습니다만 광화문 이순신 동상까지 제 발걸음으로 연결하겠다는 그런 각오를 가지고 출발했습니다. 

▷이상휘: 네. 아, 그런 의미가 있었군요. 네.

▶안철수: 네, 사실 제가 어려운 그 국민의 삶에 현장 속으로 들어가서 함께 하겠다. 그리고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 드리겠다 그렇게 약속을 드린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정말 대한민국 정치를 바꾸는 그런 각오와 결기를 행동으로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또 기득권 정당들이 꼼수 비례정당 만들었습니다만 그 부당성도 알리고 단호하게 반대하고 저항하겠다 그런 의미도 담고 있습니다. 

▷이상휘: 그런 결기를 몸으로 보여주시겠다 그런 말씀이시군요. 

▶안철수: 네, 그렇습니다.

▷이상휘: 자, 위원장님. 뭐 4년 전에는 호남 기반으로 해서 국민의당 그야말로 녹색 돌풍이 일으키셨는데 이번에는 몇 석 정도 거둘 것이라고 전망하시는 가요? 목표 어떻게 잡고 계십니까?

▶안철수: 저희들은 그 비례정당 득표율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20%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상휘: 네, 20%.

▶안철수: 20%라고 하면 거대양당 중에 어느 하나도 50% 이상 과반을 확보하기는 힘든 그런 숫자입니다. 

▷이상휘: 그렇겠죠.

▶안철수: 그렇게 해서 저희들이 국회에서 균형자 역할, 그리고 또 일 하는 국회를 만드는 그 역할을 하겠다고 저희들이 나섰습니다.

▷이상휘: 네. 자, 미래통합당이 개헌 저지선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대로 간다면 범여권이 200석 이상 차지한다 이런 자체 분석 내놓고 있는데 이게 뭐 일종의 언더독 효과(Underdog effect)라고 이야기 하는 쪽도 있고요. 위원장님께서는 지금 판세 어떻게 판단하고 계십니까?

▶안철수: 그 미래통합당이 혁신하지 않고 보수 통합만 외쳤지 않습니까?

▷이상휘: 네.

▶안철수: 그런데 이제 와서 뭐 그렇게 죽는 소리를 하고 있습니다만 참 한심합니다. 기본적으로 판 흐름을 읽지 못하고 있다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뭐 투표율에 따라 선거가 될지 지켜봐야 되겠습니다만 사실 코로나19가 아니었으면 지금 여당의 그런 측근 비리라든지 경제 실정이라든지 북한 문제 해결하지 못한 것, 코로나19 초기 대응 잘못해서 대규모 확산됐던 것들 이런 것들이 지금은 다 묻혀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과연 유권자들이 어떤 대한민국을 원하는가? 지금 대한민국 정치가 이대로 가도 괜찮은가? 또는 대한민국 정치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이상휘: 네.

▶안철수: 사실은 그 생각이 저는 먼저라고 봅니다. 그래서 이 대한민국 정치가 바뀌어야 된다고 생각하시면 저희 국민의당 기호 10번을 택해 주시면 저희가 반드시 바꾸겠다는 그런 각오를 가집니다. 지금 현재 미래통합당 거대 제1야당이긴 합니다만 제대로 역할을 못하고 있지 않습니까? 저희들이 견제할 수 있다고 저는 말씀드립니다.

▷이상휘: 네, 이번에 뭐 국민의당은 총선에서 지역구 없이 비례대표 후보 26명 등록했는데 이에 대한 좀 비판의 목소리도 있는 것 같아요, 위원장님. 

▶안철수: 지역구 공천 포기한 게 솔직하게 고통스러운 결정이었습니다. 제가 1월 달에 귀국할 때 두 가지 목표가 있었습니다. 첫 번째는 이런 실용정당 중도정당이 존재해야 우리나라가 한 걸음이라도 앞으로 나갈 수 있다는 그 믿음이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는 지금 나라가 아주 어려워지고 있는 그 가장 큰 책임은 정부 여당 아닙니까? 

▷이상휘: 네.

▶안철수: 가장 많은 권한을 가지고 있으니까 그 정부 여당이 견제를 받아야 나머지 2년 동안 그나마 나라를 제대로 끌고 갈 수 있다는 그 판단 하에서 그 두 가지 목적을 동시에 얻기 위해서 했던 고통스러운 결정이었다는 점 말씀 드립니다. 

▷이상휘: 네, 뭐 아시다시피 이번 선거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이게 이제 처음 도입되는 선거 아니겠습니까?

▶안철수: 네. 

▷이상휘: 거대양당에 지적하셨습니다만 비례정당 창당되면서 이 개정안 취지가 퇴색이 됐다 이런 지적이 있는데 현 상황에 가장 큰 책임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안철수: 민주당입니다. 민주당이 그렇게 허점투성이 누더기 법인 법안 억지로 통과시켜 좋고 그리고 또 그걸 또 자기들이 지금 어기고 있지 않습니까?

▷이상휘: 네.

▶안철수: 그리고 또 거기에 동조 세력들 지금의 정의당 민생당 그 삼자가 사실 제일 큰 책임이 있습니다. 뭐 그렇다고 해서 또 통합당의 위성정당이 정당화 되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지금 참 전 세계적으로 웃음거리가 지금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그 비례위성정당에 국민들께서 표를 주시면 우리는 두고두고 전 세계적으로 웃음거리가 되고 저는 국민들께서 그런 선택 하지 않으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이상휘: 네. 자, 위원장님께서는 뭐 대권후보와 서울시장 양보했었던 이 문재인 대통령 그리고 박원순 시장 이 두 분 좀 비판을 하셨는데 대선후보와 서울시장 양보했을 때 받기 전에는 뭐 간이라도 빼줄 것 같다, 이런 말씀 작심 발언을 하셨는데 뭐 특별하게 이런 발언 하신 이유가 있을까요?

▶안철수: 제가 그 말씀을 드렸던 이유가 뭐 그 분들에 대한 비판이라기보다 제 모자람 제가 그 때 했던 그 오류들 거기에 대해서 솔직하게 국민들께 고백하고 다시는 그런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다시 제대로 말씀드린 그런 정치들을 이루겠다는 그런 각오를 한 번 더 말씀드리는 그런 내용이었습니다. 

▷이상휘: 네, 혹시 뭐 위원장님 뛰실 때 이 분들 생각하시면서 뛰시는 건 아니신가요? 

▶안철수: 아우, 아닙니다. 저는 지금 나라가 거의 무너져 내리고 있는데 이걸 조금이라도 막는데 제 모든 걸 바치겠다고 하고 1월 달에 귀국한 것입니다.

▷이상휘: 네, 이 마라톤에 대해서는 뭐 이제 위원장님께서 거의 전문가신데 정치하고 

▶안철수: 아우, 아닙니다.

▷이상휘: 네, 정치하고 마라톤하고 공통점이 있다면 뭐가 있겠습니까?

▶안철수: 마라톤은 정직한 운동입니다.

▷이상휘: 네, 정직한 운동이다.

▶안철수: 자기가 땀 흘린 만큼 자기가 또 그 성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저는 정치도 그렇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또 그 마라톤은 도전입니다. 1km 앞에 무슨 일이 생길지 모릅니다. 갑자기 기후가 바뀔 수도 있고 어디가 갑자기 아파서 더 이상 못 뛸 수도 있고 인생과 같습니다. 그래서 도전이고 그래서 또 사람이 겸손해 집니다. 겸손을 배웁니다. 그래서 그 모든 것들이 

▷이상휘: 인내와 인고군요. 

▶안철수: 네, 그렇습니다. 그런 모든 것들이 저는 정치에서 꼭 필요한 그런 사람으로서의 덕목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상휘: 네. 자, 선거 이후에 말이죠. 위원장님 국민의당 진로 어떻게 계획하고 계신가요?

▶안철수: 창당한지 사실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성장을 준비해야 될 때입니다. 그래서 이제 제대로 여러 가지 그 체계들을 갖추고 전국적으로 저희들이 내세운 것이 있습니다. 온라인 플랫폼 정당이 되겠다. 그리고 

▷이상휘: 온라인 플랫폼 정당.

▶안철수: 네, 그리고 또 우리 당원들뿐만이 아니라 일반 국민들도 모두 다 참여하는 공유정당이 되겠다고 하고 이미 그 시연회도 했었습니다. 그래서 총선이 끝나고 나면 본격적으로 그 플랫폼을 완성해서 일반인에게 내놓고 모든 사람들이 참여해서 자유롭게 자기 의견도 개진하고 그리고 또 그 담당 국회의원들에게 법안도 요청하고 그렇게 자유롭게 쌍방향 실시간 그 서로 대화가 가능하게 그렇게 만들 생각입니다.

▷이상휘: 지금 뭐 통합당 출마를 준비하고 계시는 위원장님과 친한 분들 많이 계시지 않습니까? 그 분들이 뭐 당선되시면 함께 하실 계획은 있으신가요?

▶안철수: 제가 처음에 그랬습니다. 그 분들이 고민을 하실 때 저는 제가 가는 이 실용정치 중도정치 길이 우리 대한민국을 위해서 옳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이 길은 너무나 어려운 길이다. 그래서 저는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저는 신념을 가지고 이 길을 가겠지만 각자 정치인들은 처해 있는 상황이나 그런 신념들이 조금씩 다를 수 있으니까 어떤 판단을 하시든지 존중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상휘: 네. 자, 위원장님 시간 관계상 1분 정도밖에 시간이 남지 않았는데 유권자들에게요. 마지막으로 국민의당 왜 선택해야 되는지 말씀 좀 해 주시겠습니까?

▶안철수: 만약에 지금 대한민국 정치가 이대로도 괜찮다 그렇게 생각하시면 기득권 양당 찍으셔도 됩니다. 그렇지만 이 대한민국 정치가 이대로는 안 된다. 우리 생활 삶의 문제들을 해결하는 정치로 바뀌어야 된다고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기호 10번 국민의당을 찍어 주셔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저희들이 정말 국회에서 메기 역할을 하면서 거대 양당들이 마음대로 싸우지만 않고 일을 할 수 있는 그런 국회로 꼭 만들겠습니다. 

▷이상휘: 네, 알겠습니다. 파워인터뷰 세 번째 순서였습니다. 14일 째 국토대종주하는 안철수 국민의당 중앙선거대책위원장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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