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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은 전국 각 지역구와 비례대표로 모두 300명의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일입니다.

이번 총선에 도전장을 던진 불자 후보는 모두 50여명에 이르는데요.

코로나19로 그 어느때보다 혼란스런 상황에서 불자들을 비롯한 유권자들은 어떤 선택을 하는 것이 바람직한지 전경윤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 기자 >

전국 253개 지역구와 비례대표 47명 등 모두 300명의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선거에는 50여명의 불자 후보들이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경남도지사를 지낸 김두관 후보와 동국대 총학생회장 출신의 최재성 후보, 국회 불자모임인 정각회 부회장 이원욱 후보,강원도지사 출신의 이광재 후보,서영교,오영훈,이개호 후보 등이 불자 후보들입니다.

야당인 미래통합당에서는 국회 정각회 명예회장 주호영 후보를 비롯해 부산 삼광사 신도회장을 지낸 이헌승 후보,청와대 불자회장 출신의 김병준 후보,천태종 불자로 단양 구인사 등에서 신행 활동을 해온 김형동 후보, 부산시장을 지낸 서병수,김석기,임명배 후보 등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여기에 정의당 박원석 후보와 무소속 김경진, 김태호 후보,비례대표 김병주,정우식,조명희,조환기,유정주 후보도 불자 후보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이번 총선에서는 불자 국회의원들 가운데 절반 가량이 불출마를 선언하거나 공천에서 탈락해 4년전 20대 총선에 출마한 불자 후보 90여명에 비해 숫자가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유권자들이 후보자들의 면면을 제대로 파악하기 힘들어 제대로 된 인물을 선택할수 있을지 우려가 적지 않은 상황입니다.

시민들은 코로나19를 이유로 4년마다 갖는 소중한 권리를 소홀히 여겨서는 안된다며 제대로 된 인물을 뽑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인터뷰]임지은/경기도 김포시

[내가 이것을 하겠다라고 했는데 당에서 반대를 해서 무산되고 이런게 많더라고요.저는 그런 추진력 있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김시원/경기도 김포시

[티비 같은데 봐도 싸우는 모습들 의견 충돌 이런 모습들만 보여지고 있는데 조금 화합의 정치 그런 모습을 저는 보고 싶습니다.]

스님과 불자들은 전통 문화의 계승과 발전에 관심을 갖는 등 불교에 대한 이해가 높고 문화적 감수성을 갖춘 후보들이 국회에 많이 입성하기를 바란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인터뷰]오심스님/조계종 문화부장

[되시는 분들은 정말 우리나라를 위해서 또 지역을 위해서 저는 또 총무원에 있으니까 불교계에 있으니까 불교계에 많은 일을 해줄 수 있는 그런 분들을 되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최숙자/ 경기도 안양시

[정치인들도 불교 외면하지 말고 불교 발전을 위해서 외떨어진 데도 많이 불교 사찰이 있거든요. 그런데도 불자들도 많이 가시고 나라에서도 신경 좀 써주셨으면 좋겠어요.]

특히 우리 사회의 차별과 편가르기, 사회 갈등을 조장하는 후보를 걸러내고 포용과 화합,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를 실천할 수 있는 일꾼들을 선택하자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습니다.

[인터뷰]도심스님/조계종 종교평화위원장

[우리 불자들은 종교간 국민간에 불필요한 갈등이나 혼란이 야기되지 않도록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의 마음으로 우리나라의 화합과 발전에 가장 도움이 될 수 있는 후보자와 정당을 선택하자는 것입니다.]

[인터뷰]이호빈(20)/경기도 성남시

[남을 좀 더 생각하고 나보다 낫다고 생각하지 않고 자신이 진정으로 생각할수 있을 정도로 남을 배려할수 있었으면 좋겠어서 그런 정치인을 뽑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21대 총선에서 나라 살림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참 일꾼들을 선택하는데 불교계가 얼마만큼 역할을 해낼지 이제 주사위는 던져졌습니다.

BBS 뉴스 전경윤입니다.

영상 취재 남창오

영상 편집 강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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