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지역 불교계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 기간이 끝나는 오는 19일 이후에도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생활방역에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대구불교총연합회와 대구시는 오늘(13일) 대구 영도다움 갤러리에서 ‘코로나19 방역대책 회의’를 열고 이 같이 뜻을 모았습니다.
대불총은 이 자리에서 대중법회를 열지 않고 부처님 오신날 행사까지 연기하는 등 정부와 대구시의 방역방침을 따르고 있으며 앞으로도 마스크 착용 등 안전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구시는 이에 대해 불교계가 코로나19 방역의 모범이 되고 있다면서 비접촉식체온계 등 방역물품과 영상법회를 위한 기술 등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인서트/정연스님/대구불교총연합회 사무처장]
“모든 행사들이 국가의 안녕과 국민들의 태평성대를 위해 하는 기도잖아요. 그래서 지양하고 미루거나 시하고 긴밀하게 협조해서...”
[인서트/박희준/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
“어르신들이 많으시잖습니까. 상대적으로 타 종교에 비해서. 어르신들이 여기에 많이 취약하시거든요. 어르신들은 무조건 마스크를 하셔야 합니다.”
한편 대구불교총연합회는 오는 30일 국채보상운동공원에서 봉행하는 불기 2564년 부처님 오신날 봉축 점등식을 불교계 지도자들만 참석한 채 간소하게 진행하면서 유튜브 등 SNS를 통해 생중계할 계획입니다.
박명한 기자
mhpark@bbs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