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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55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영국과 일본 등 주요 국가의 확산세가 좀처럼 누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 방역당국은 오늘부터 미국발 입국자에 대한 전수 검체검사를 시행합니다.

보도에 박준상 기자입니다.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누적 집계로 55만 명, 사망자는 2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존스홉킨스 대학 코로나19 정보센터는 지난 11일 하루 동안 발생한 신규 환자발생 건수가 2만9천여 명이라며 이같이 집계했습니다.

피해가 가장 큰 뉴욕주 뉴욕시의 감염자수는 10만 명을 넘어섰지만, 일각에선 확산세가 완만해지고 있다는 통계가 나오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고위보건 당국자들 중 일부는 다음 달부터 경제 활동을 부분적으로 재개할 수 있다는 견해도 내놨습니다.

하지만, 지역별로 발병 상황이 다른 만큼, 점진적이고 단계적인 재개 방안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확진자 8만4천여 명, 사망자 만 명을 기록한 영국에서는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했던 보리스 존슨 총리가 퇴원했습니다.

존슨 총리는 SNS에 “두 가지 길 중 어느 한쪽으로도 갈 수 있었다”면서 병세가 심각한 상황에 직면했었다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일본에서는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8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어제 하루 동안 도쿄에서 166명의 감염이 새로 확인되는 등 일본 31개 광역지역에서 모두 5백 명의 감염자가 추가 발생했습니다.

우리 방역당국은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미국에서 들어오는 모든 사람에 대한 전수 검체검사에 돌입했습니다.

기존엔 2주 동안 자가격리 중 유증상자에 대한 검사를 시행했지만, 모든 미국발 입국자에 대한 진단검사를 의무화한 겁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미국발 입국자의 확진율, 미국 내 지역사회 위험도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미국발 입국자의 감염 위험도가 높아졌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BBS뉴스 박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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