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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총선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투표소에 1회용 비닐장갑이 등장하는 등 투표소 모습은 예전과 달랐지만, 투표장으로 향하는 각계 각층의 발걸음은 이어졌습니다. 

최선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코로나19도 뜨거운 투표열기는 막지 못했습니다. 

조금 전 6시에 마감된 21대 총선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은 12.14%%.

지난 19대 대선 첫날 사전투표율인 11.70%보다 0.44% 포인트 높은, 역대 전국단위 선거 가운데 최고 기록입니다. 

코로나 19로 사람이 붐비는 선거 당일을 피해 사전투표소를 택한 유권자들이 많아 높은 투표율을 보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투표장의 모습은 코로나 감염 대책으로 예전과는 다소 달랐습니다. 

유권자들은 투표장에 들어가기 전 소독제로 손을 소독한 뒤 체온을 체크하고, 투표장에 들어가서도 나눠준 1회용 비닐장갑을 낀 채로 지문인식과 투표를 해야 했습니다. 

번거로울 수 있는 절차에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시민들의 얼굴에는 기대와 설렘이 엿보였습니다. 

[김관용 / 서울시 은평구]
올해만큼은 코로나 19로 인해서 국민이든 정치인이든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일하시는 분들만 되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근무도 안하고 일찍 나와서 사전투표하고 갑니다. .

투표를 기다리는 유권자들의 간격을 1m씩 띄우기로 한 조치는 잘 지켜지지 않기도 했지만, 대부분의 투표장이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 투표를 진행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오늘 오전 청와대 인근의 사전투표소에서 투표에 참여했고, 여야 지도부도 동참하며 독려했습니다. 

불교계에서는 조계종 교육원장 진우스님과 포교원장 지홍 스님, 문화부장 오심 스님 등이 첫날 투표를 마쳤습니다. 

사전 투표는 내일까지 실시됩니다. 

오전 6시부터 저녁 6시까지 신분증만 지참하면 전국 어느 곳에서나 투표를 참여할 수 있습니다. 

BBS 뉴스 최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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