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오른쪽)가 9일 오후 세종시 도담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 마련된 사전 투표소를 방문, 모의 투표 및 준비상황 등을 점검하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 부활절(4/12)을 이틀 앞둔 가운데 기독교계에 "대면 집회를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재차 당부했습니다.

정 총리는 오늘 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번 주말 부활절을 맞아 작게나마 집회를 계획하는 곳이 많은 것으로 안다"며 "걱정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간 종교계는 온라인으로 집회를 대신하는 등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왔고 감사드린다"며 "만약 집회를 열 경우에도 참석자 간 (거리를) 1미터m 이상 확보하는 등 방역준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거듭 요청했습니다.

정세균 총리는 또, 최근 신규 확진자 발생이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긴장을 늦추지 말 것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지난 8일 연속 신규 확진자가 두 자릿수에 머무르고, 그제는 39명까지 줄었다"며 "그간의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의 성과라고 생각하며, 국민에게 다시 감사의 말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정 총리는 "누차 강조하지만, 안심할 단계는 전혀 아니다"라며 "여기서 느슨해진다면 나중에 감당할 수 없는 사회적 비용과 고통을 대가로 치를 수도 있다"며, "지금까지와 같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속해줄 것을 부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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