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학교에 다니던 여중생을 잇따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중학생 2명이 사건 발생 4개월 만에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오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강간 등 상해·치상 혐의로 A군 등 중학생 2명을 구속했습니다.

인천지법은 오늘 이들의 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소년이지만 구속해야 할 부득이한 사유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들은 앞서 지난해 12월 23일 새벽 시간대 인천시 한 아파트 헬스장에서 같은 중학교에 다니던 B양에게 술을 먹인 뒤 옥상 인근 계단으로 끌고가 잇따라 성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B양은 A군 등 2명이 괴롭히던 학교 후배와 친하다는 이유로 범행 대상이 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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