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서울시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강남구 유흥업소  'ㅋㅋ&트렌드' 관련 접촉자들을 파악하고, 다른 유흥시설에 대한 관리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시는 또, 3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서초구 칵테일바와 확진자가 다녀간 노량진 공무원시험 학원도 주시하고 있습니다.

유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울시가 오늘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강남구 유흥업소 'ㅋㅋ&트렌드' 종업원인 첫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는 모두 117명입니다.

첫 확진자의 룸메이트인 다른 종업원 한 명 외에 추가 확진자는 아직 발생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서울시는 해당 업소의 고객 장부를 확보해 접촉자들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건물에 CCTV가 설치돼 있었지만, 녹화된 영상이 없어, 고객 장부에 의존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시는 업소 인근 다른 건물의 CCTV 영상 확보, 이동통신사 협조를 통한 업소 인근 기지국 통신 정보 확인 등의 방법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시는 추가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집함금지명령을 내린 유흥시설에 대한 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의 말입니다.
"유흥시설 4천627개소에 행정명령서 부착 및 밀집지역에 플래카드를 게첨할 예정에 있습니다. 서울시, 자치구, 서울시경찰청이 함께 불시 방문해 영업 여부를 확인하겠습니다."

시는 또, 서초구 서래마을 칵테일바 '리퀴드 소울'도 주시하고 있습니다.

칵테일바를 운영하는 40대 남성이 지난 7일 처음 확진됐고, 어제는 배우자와 종업원이 추가 확진되는 등, 모두 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칵테일바는 현재 폐쇄조치와 방역을 마친 상태지만, 관련 접촉자가 2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시는 이와 함께, 확진자가 강의를 들은 것으로 밝혀진 동작구 노량진동 소재 공무원시험 학원 '공단기 9관' 건물을 폐쇄하고, 강의실에 있던 수험생 69명에 대해 검체 검사를 실시한다는 방침입니다.

BBS 뉴스 유상석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