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하루 앞두고 고소.고발전...공식선거운동 후반전에 각 캠프 불안.초조?

4.15 총선 공식선거운동이 사전투표가 다가오는 등 후반부로 향해 가면서 부산 지역 각 선거 캠프의 신경전이 TV토론회 발언 등을 두고 더욱 날카로워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은 부산진을 류영진, 이헌승 후보 TV 토론 당시 경부선 지하화 발언 등을 두고 서로를 향해 ‘무지’,‘자가당착’, ‘발목잡기’ 등의 표현을 써가며 전선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북.강서을 통합당 김도읍 후보는 TV 토론에서 민주당 최지은 후보가 지난 20대 국회에서 공약이행율이 부산에서 최하위수준, 꼴지 중에 꼴지라고 하면서 제시한 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근거는 허위사실이라며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북.강서갑 민주당 전재수 후보는 미래통합당 박민식 후보가 TV토론 당시 언급한 ‘특혜성 월급’은 허위사실이라며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민식 후보는 전재수 후보가 19대 총선 낙선 이후 2012년부터 2016년 4월까지 대전 소재 광고회사로부터 매달 수 백만원의 월급을 받았고, 문제는 제대로 일을 한 대가인지 특혜성 정치자금인지 불분명하다고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전재수 후보 측은 낙선 이후 대전 지역 회사에서 근무한 것은 사실이며, 관련 내용이 지난 2016년에 검찰로 진정서가 접수되면서 근로계약서, 부산과 대전을 오간 하이패스 이용 내역, 계약 수주 리스트 등을 제출했고 이후에 ‘범죄 혐의 없음’ 처분을 받은 것이라며 흠집내기 무차별 의혹제기라고 비판했습니다.

부산진갑에서는 민주당 김영춘 후보가 미래통합당 부산진구의원 8명을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했습니다.

김영춘 후보 측은 이들이 어제(8일) 오전 11시 부산진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철길마을 건강생활센터 건립은 “서은숙 구청장이 전임 구청장 시절 적지가 아니라고 본 부지를 취임하자마자 서둘러 사업승인하고, 부지매입 절차까지 일사천리로 추진한 이유가 무엇이냐”, “같은 당 소속 국회의원인 김영춘 후보를 의식해 특혜를 준 게 아니냐”고 발언한 것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밝혔습니다.

부산 서.동구 민주당 이재강 후보측은 미래통합당 안병길 후보가 TV토론에서 부산일보 사장 재직 시 159일 동안 퇴진 운동을 벌였던 후배들은 물론, 시민사회단체 구성원들을 싸잡아 ‘좌파노조’ ‘적폐놀음’이라고 매도한데 대해 부산일보 노조가 허위 사실 공표와 명예 훼손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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