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코로나19 발생 위험성이 큰 학원에 운영 중단을 권고하는 행정명령을 발령했지만, 서울 강남 지역 학원 10곳 중 9곳은 정상 운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어제 오후 2시 기준으로 시내 학원과 교습소 2만 5천여 곳 가운데 15%만 휴원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대치동 학원가를 낀 강남·서초구 학원 휴원율은 8%에 그쳤고, 목동 학원가인 강서·양천구의 휴원율도 10%로 낮았습니다.

앞서 지난 6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의 대형 공무원 시험 학원에서 20대 남성 수험생이 강의를 들은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학원가에서 집단 감염 우려가 커진 상황입니다.

정부는 어제 학원과 교습소에 운영 중단을 권고하고 불가피하게 운영하는 경우 정부의 방역 지침을 준수해야만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발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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