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수업으로 출결과 평가..코로나 상황따라 등교수업도 병행예정

코로나19로 전국 일선학교의 개학연기가 5주째 진행된 가운데 오늘부터 사상 처음으로 중3과 고3 학생부터 온라인 개학이 시작됐습니다.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원격수업을 교사와 학생 간 화상 연결로 수업하는 '실시간 쌍방향형'과 EBS 콘텐츠나 교사가 직접 녹화한 동영상을 보고 토론하는 '콘텐츠 활용형', 독후감 등 과제를 내주는 '과제 수행형' 등으로 오늘부터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16일에는 고 1,2와 중 1,2, 초등 4,5,6학년이 온라인 개학과 함께 원격수업을 시작하고 20일에는 초등 1,2,3학년이 시작할 예정입니다.

중3과 고3학생들은 오늘 온라인 개학을 시작하면 대여받았거나 갖고있는 컴퓨터나 휴대폰 등을 통해 내일까지 교사들의 원격지도아래 이틀간의 수업 준비 등 적응기간을 가진뒤 다음주 월요일 13일부터 본격적인 원격수업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교육부는 원격수업에 참여할 스마트기기가 없는 학생은 전국에 걸쳐 22만3천여명으로 파악했고, 확보해둔 32만천여대로 학생들에게 대여 등 보급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시각이나 청각 장애 학생을 위해 EBS 온라인 강의에 자막을 넣었고, 국립특수교육원은 점자 교재·수어 영상·자막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발달장애 학생에게는 방문 교육 등을 지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교육부는 온라인 개학 기간에도 각 초등학교에 돌봄전담사 등을 투입해 돌봄교실을 운영하면서 원격수업과 돌봄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며, 원격수업이 어려운 유치원 원생들은 휴업을 무기한 연장했습니다.

정부는 중대본이나 각계 여론을 수렴해 코로나19의 확산세 상황에 따라 원격수업을 진행하면서 등교 수업도 병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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