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한 풀 꺾였습니다.

엿새동안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건데요.

아직 섣불리 예단할 수는 없지만 충북지역 방역당국은 이 추세가 이어져 더 이상의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노진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충북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45명.

지난 2일 미국에서 입국한 6살 아이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오늘(8일)까지 엿새 동안 충북지역에서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완치 사례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충북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완치 후 퇴원한 도민은 모두 30명.

충북 전체 확진자의 66%에 달하는 수준입니다.

이같이 확진자가 늘지 않고 완치자가 증가하면서 확진자와 접촉해 관리를 받는 도민들의 숫자도 함께 줄고 있습니다.

2천여 명에 달하는 충북지역 접촉자 가운데 현재 관리 중인 접촉자는 131명에 불과합니다.

충북지역에서 코로나19 사태가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조심스럽게 나오는 이윱니다.

문제는 해외 입국자의 통제입니다.

외부에서 무증상 확진자가 유입될 경우 방역에 구멍이 뚫릴 수 있기 때문.

실제로 충북지역 확진자 가운데 최근 확진 판정을 받은 5명은 해외 입국자거나 입국자와 연관된 감염 경로를 보였습니다.

이에 충북도는 해외입국자의 검체 채취를 진행하고 있으며 음성 판정이 나오더라도 자가격리에 들어가도록 했습니다.

▶인서트
충북도 김용호 보건정책과장입니다.

[“우리 도에서는 모든 입국자에 대해서 검체를 채취하고 14일간 자가격리를 합니다. 검사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시군별로 자체적으로 자가격리를 추가로 실시하고 있는 실정에 있습니다”]

충북도 등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진정 국면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위생 수칙 준수가 필수라고 당부했습니다.

BBS뉴스 노진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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