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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각계의 모연과 동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불교계 국제구호단체 지구촌공생회가 적십자사에 자비의 성금을 기탁했습니다.

이사장 월주스님은 대구 경북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애쓰는 의료진들을 위해 써달라며, 불자들에게는 자비심을 가지고 국난 극복에 동참하자고 호소했습니다. 

첫 소식 홍진호 기자입니다.

 

국경을 초월한 자비나눔을 실천하는 국제구호단체 지구촌공생회가 대한적십자사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 7천3백만 원을 기탁했습니다.

이사장 월주스님은 박경서 회장에게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큰 대구경북에서 애쓰고 있는 의료진들을 위해 써달라며, 코로나19가 종식 될 때까지 돕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적십자사는 모두 7개의 병원 가운데 경상북도에만 영주와 상주 2군데 병원이 있어, 이곳에서 300여 명이 넘는 확진자를 돌보며 코로나19 최일 선에서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월주스님/ 지구촌공생회 이사장: 마스크가 부족하고 덧신이 부족하고 방호복이 부족하다고 해서 그때 모금을 시작했어요. 그래서 얼마 안 되지만 7300만원 (아이구 많이 하셨네요.) 큰 국난인데 부족하죠. 앞으로 전달하고 끝날 때까지....]

이에 앞서 월주스님은 오랜 인연이 있는 박 회장과 주먹을 쥐고 인사하며, 코로나19 극복의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월주스님은 20여 년 전부터 故 김수환 추기경 등 이웃종교 지도자들과 함께 적십자사를 통해 국내외 어려운 이들을 도와왔습니다.

박 회장은 어려운 나라에 도움을 주면 준만큼 다시 받게 되고 기부가 또 다른 기부로 이어진다고 고 밝혔습니다. 

이어 코로나19 이후 대한적십자사에는 각계의 성금 550여억 원이 답지했으며, 중국 등 세계 각국에서 610만개의 마스크가 도착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박경서 회장/ 대한적십자사: 뜻을 받들어서 우리도 지금 (경상북도에) 2개 병원이 하고 있으니깐 잘 할 겁니다. 이 적십자사는 큰스님이 20년 전부터 (김수환 추기경 등과) 하셔서 많은 가난한 나라들한테 (지원) 했는데 그게 그대로 우리한테 와요.]

기금 전달식 직후 월주스님은 전염병이 창궐하는 오탁악세의 시대에 불자들이 신구의 삼업을 청정히 하며, 보살행을 실천해 국가적 재난을 극복하자고 당부했습니다.

[월주스님/ 지구촌공생회 이사장: 다 깨끗하고 청정하고 남을 도우려고 하는 자비심이 있으면 이런 현상이 없다는 겁니다. 우리가 스스로 불자들이 신구의 삼업을 청정히 하고 보살심과 자비심과 보현행원 정신을 가지고 살기를 바라고 그럼으로써...]

[스탠딩] 지구촌공생회의 이번 적십자사 모금 동참은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재난을 다 함께 힘을 모아 극복하자는 메시지를 다시한번 우리 사회에 전했습니다.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에서 BBS NEWS 홍진호입니다.

(영상취재=강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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