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계 지지선언, 후보 비리 의혹 제기 등 지지세 확장 안간힘...맞춤형 지역 공약도

4.15총선 공식선거운동이 중반을 넘어가고 있고 사전투표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부산 지역 여야 각 선거캠프에서도 지지세 확장 노력이 다각도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부산 지역 18개 여야 후보 캠프에서는 각 단체들의 지지선언을 이끌어 내고, 상대 후보의 비리 의혹을 제기하는 등 아직 지지 후보를 정하지 못한 중도층의 표심공략에 나서고 있습니다.

현역의원 출마자들 가운데서는 공약 이행 우수 의원 선정을 대대적으로 알리면서 믿을 수 있는 후보자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해운대갑 유영민 후보는 교수100인과 학부모, 의사, 청년들의 지지선언을 밝히며 해운대 지역 중도 유권자들의 마음을 잡기 위한 노력을 이어갔습니다.

민주당 현역 의원인 북.강서갑 전재수 후보도 사회복지사협회, 저축은행 피해자들의 지지선언을 이끌어 내면서 상대후보와의 4번째 대결을 위한 지지세 확장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부산진갑에서 자존심 경쟁을 벌이고 있는 민주당 김영춘, 서병수 후보도 지지선언 대결을 펼치면서 세 확장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김영춘 후보는 상대적으로 취약한 노인단체와 보수인사들의 지지선언을 이끌어 내면서 범진보를 넘어 지지 기반이 확장되고 있다는 메시지를 유권자들에게 보내고 있습니다.

서병수 후보는 전 부산시 간부공무원의 지지선언 등을 이끌어 내면서 잇달아 맞춤형 지역 공약도 발표하면서 중도 표심을 끌어오기 위한 전략에 힘쓰고 있습니다.

기장에서는 민주당 최택용 후보가 미래통합당 정동만, 김한선 후보 등이 허위사실 등을 지역에 악의적으로 유포하고 있다면서 부산지검 동부지청에 고소하는 등 지지층 표심 붙들기에 나섰습니다.

남구갑에서는 민주당 강준석 후보와 정의당 현정길 후보가 제기한 미래통합당 박수영 후보 배우자의 경기도비 불법 유용 의혹과 관련해 허위 사실이라고 강력 대응해 논란이 일면서 표심이 어떻게 흘러갈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중.영도 지역에서는 미래통합당이 민주당 김비오 후보 배우자의 불법 기부 행위가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된 사실을 지적하면서 중도 표심을 향해 도덕성 검증에 대한 부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해운대을 민주당 윤준호 후보는 공약 지도를 만들어 눈길을 끌었고, 남구갑 강준석 후보도 정책 공약을 선보이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