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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구청 무상 마스크, 품질·가격 논란남구청 880원, 진구청 1980원... KF94가 아닌 일반 마스크
황민호 기자 | 승인 2020.04.08 13:27
부산진구청이 일본에서 1천980원에 구입한 마스크

부산진구청이 최근 구민들에게 무상 배부한 마스크가 공적마스크로 판매되는 KF94가 아닌 일반 마스크로 품질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이 마스크는 일본에서 수입한 것으로 남구청이 중국에서 수입한 마스크보다 2배 이상 높은 가격으로 구입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도 일고 있습니다. 

남구청은 이와 비슷한 마스크를 1개당 880원에 중국에서 수입해 무상 배부했고, 부산진구청은 1천980원에 일본에서 사들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부산진구의회 최문돌 부의장 등 구의원 8명은 오늘(8일) "구청이 무상 배부한 마스크 품질과 구매 과정이 의심스럽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구청이 마스크 구매 업체를 한 차례 바꾼 데다 계약 업체와도 두 차례 계약 내용을 변경하는 등 구매 과정에 문제점이 있고 공적 마스크보다 품질도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구의원들은 "구청장이 마스크 구매 과정 의혹을 제대로 해명하지 않으면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남구청이 중국에서 880원에 구입한 마스크

이에 대해 부산진구청 관계자는 "마스크 품질에는 문제없다"며, "다른 지역에서 마스크를 배부하다보니 우리도 급하게 구입을 하게 됐고 마스크의 구입단가가 높은 것은 구입시기에 따라 다르다"고 밝혔습니다. 

부산진구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공적 마스크보다 형편없는 마스크를 보고 분통을 터트렸다"며, "우리의 세금이 어디에 쓰이는지 참 한심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배부한 마스크 종류도 동별로 달라 마스크도 차별하냐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한편, 부산진구는 어제(7일) 열린 부산진구의회 본회의에서 코로나19 대응사업 예산 363억3천300만원을 통과시켰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주민 1인당 5만원을 지급하는 재난지원금에 180억원과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193억원, 청년긴급수당 2억원, 음압구급차량 2억원, 선별진료소 장비 지원 1억원 등이 포함됐습니다.

황민호 기자  acemino@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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