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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여파로 '온라인 개학'이 당장 내일(9일)부터 시작됩니다.

다만 온라인 개학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보니,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의 걱정은 여전한데요.

학생들의 출결과 수행평가 등 원격수업 전반에 관한 처리 방식을 연현철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최근 교육부는 원격수업 운영 기준안을 구체화한 '학생생활기록 작성 및 관리지침 개정안'을 발표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의 지속 가능성에 대비한 전국 공통의 가이드라인입니다. 

먼저 원격수업에서 출결처리는 당일 교과별 차시 단위로 처리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다만 교과교사는 등교수업과 달리 실시간이나 사후 출석 증빙자료를 확인해 출석과 결석으로만 기록하게 됩니다.

다시 말해 7일 이내에 수업에 참여했다는 사실만 확인되면 출석으로 처리되는 방식입니다.

또 원격 수업에서의 평가는 공정성 확보를 위해 지필평가는 등교개학 이후 평가 실시가 원칙으로 적용됩니다.

평가의 출제범위에는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의 내용이 모두 포함될 수 있고 수행평가는 원격 수업 중이라도 교사의 재량에 따라 실시될 수 있습니다.

수행평가와 학생부 기재 역시 교사가 학생의 수행과정 등을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경우에 한해 이뤄질 수 있습니다.

실시간 쌍방향 수업에서의 토론이나 발표, 수행평가 영상 등이 그렇습니다.

때문에 교사가 학생의 과제물을 직접 확인하기 어려울 경우 평가나 학생부 기재는 이뤄지지 않습니다.

그렇다보니 등교개학 이후 단기간 내에 수행평가가 몰릴 경우 학생들의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이에 교육당국은 시·도교육청과 단위학교에서 수행평가 성적 반영 비율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에 따라 학생은 물론이고 학부모와 교사들도 큰 혼란을 겪지 않기 위해서는 교육당국의 추가 대책 강구와 시스템 보완 등 지속적인 점검이 필수적입니다.

BBS뉴스 연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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