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에서 고함을 지르며 만삭 임신부의 어깨를 아무런 이유 없이 깨문 30대 공무원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인천시 모 우체국 소속 공무원 38살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1일 오후 4시쯤 자신이 근무하는 인천시 서구 모 우체국에서 임신부 B 씨의 어깨를 한차례 깨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는 우체국에 들어오던 B 씨에게 고함을 지르며 다가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당시 B 씨는 출산 예정일을 10일가량 앞둔 상황이었으며, 다행히 어제 출산했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정신질환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정신병원에 응급입원 조치했습니다.

경찰은 A 씨의 치료 경과를 보면서 추후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