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대화방에서 성착취물을 제작 유포한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 씨의 공범들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디지털 성범죄 TF는 '켈리'로 불리는 32살 신 모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신 씨는 성착취물 공유 대화방인 'n번방'을 물려받아 재판매해 2천5백만 원 상당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신 씨를 상대로 박사방에서 이뤄진 범행에 관여한 부분이 있는지 조사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조 씨의 범죄수익과 연관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암호화폐 개인 환전상 박 모 씨도 입건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검찰은 오늘 오전, 박사방 운영진으로 알려진 16살 이 모 군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군은 닉네임 '태평양'으로 활동하며 박사방 외에도 '태평양원정대'라는 대화방에서 성착취물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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