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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의료와 방역의 최전선에서 환자들을 돌보고 있는 의료진들의 피로도는 이미 한계에 이른 상황인데요.

불교계가 의료 현장에서 헌신하는 이들이 더 건강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템플스테이를 전액 무료로 지원하고 나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정영석 기자가 전합니다.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의 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으면서 의료 현장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들의 피로도는 매우 높아진 상황.

밤낮 할 것 없이 환자들을 돌보느랴 노동 강도가 극심해지면서 체력도 한계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불교계가 코로나19 의료진과 관련 공무원들을 위해 특별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준비한 '토닥토닥 템플스테이'

전국의 의료인 2천여명을 대상으로 오는 10월 말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우석스님/한국불교문화사업단 사무국장: 올해 10월까지 무료로 휴식형 템플스테이를 지원함으로써 코로나19 현장에서 헌신했던 이 분들의 심신 안정에 도움이 되는 휴식처를 제공하려고 합니다.]

이번 템플스테이는 전국 137곳의 템플스테이 운영 사찰 가운데 자연 경관이 우수하고 휴식하기에 알맞은 15곳을 우선 선정해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토닥토닥 템플스테이 사찰은 전북 김제 금산사를 비롯해 강원 양양 낙산사와 전남 송광사, 충남 수덕사, 경기 신륵사 등입니다.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대구·경북 지역의 사찰에서도 의료진들의 마음 치유와 안정을 돕는데 동참했습니다.

대구 동화사, 경북 불국사와 은해사, 경남 통도사와 해인사 등 주로 교구본사 사찰들입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최대 3박 4일까지 템플스테이를 전액 무료로 지원하며 위로와 힐링의 의미를 담아 특별 기념품도 제공할 예정입니다.

[우석스님/한국불교문화사업단 사무국장: 산에서 맑은 공기도 마시고 새소리도 듣고 스님과 차담도 나누면서 그간이 스트레스나 힘들었던 마음을 내려놓으셨으면 좋겠고요. 너무 고생 많으셨던 만큼 다시 에너지를 충전해서 힘차게 일상으로 복귀하시는 기회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이러한 공익 목적의 템플스테이를 지난해에도 실시해 2만 5천명에게 혜택을 제공했습니다.

토닥토닥 템플스테이의 참가를 원하는 의료인은 불교문화사업단이 운영하는 템플스테이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 신청하면 됩니다.

BBS NEWS 정영석입니다.

(영상편집/강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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